석주일, 문자 이어 방송서도 정효근에 공개 사과 "죽는 날까지 반성" (종합)

석주일, 문자 이어 방송서도 정효근에 공개 사과 "죽는 날까지 반성" (종합)

윤손하2 0 196
당사자 정효근에게 문자로 사과한 데 이어
개인 방송에서도 사과
"모든 선수들에게 정말 미안하다"
9일 오후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KBL 인천 전자랜드 대 부산 KT 경기, 4쿼터 전자랜드 박찬희의 속공 패스를 받은 정효근이 덩크슛을 하고 있다. 2019.01.09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정효근(26)에게 '막말 논란'을 빚은 석주일(46) 해설위원이 개인 방송서 공개사과했다.

석 해설위원은 13일 본인의 인터넷 방송 계정을 통해 공개 사과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멈춰야 할 때 멈추지 못하고, 그만둬야 할 때 그만두지 못한 제 잘못"이라면서 "정효근 선수 부모님 뿐만 아니라 제가 비난했던 KBL 모든 관계자 분들 그리고 심판, 선수, 선수 가족들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정효근이 전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 '페이스북'에 남긴 글이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결국 공개 사과에 이르렀다.

정효근은 페이스북에 "석주일 코치가 인터넷 방송을 할 때 도가 지나칠 정도로 나에 대해 욕을 해 이 글을 쓴다"면서 "방송에서 일절 나에 대한 언급을 해주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썼다.

석 해설위원이 자신이 진행하는 한 인터넷방송에서 정효근에게 경기력과 무관한 부분을 지적하며 심각한 욕설을 한 것이 발단이 됐다.

정효근은 이 글에 "어머니가 이 방송을 보고 경악하셨다"고 적기도 했다.

또 과거 석 해설위원이 휘문고등학교 코치 시절 후배들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사실까지 적시해 파문은 일파만파 퍼졌다.

석 해설위원은 이날 뉴시스와 전화 통화에서 "과거 코치 시절 구타에 대해서는 이미 징계를 받았다"면서도 "정효근을 비롯한 제가 비난했던 모든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또 상처를 받은 모든 사람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고 거듭 사과했다.

그는 방송서 과거 자신이 휘두른 폭력 피해자들에게도 사과했다. 그는 "코치 시절 폭력을 행사한 선수들, 정말 미안하고 죄송하다"면서 "평생 제가 저지른 실수, 저의 말 한 마디에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갚을 수 있는 방법을 찾으면서 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효근은 13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가 끝난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석주일을 용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경기가 끝난 후 핸드폰을 보니 (석주일로부터) 사과 문자가 와있었다. 잘못했고 용서해달라고 하셨다. 부모님께도 잘 말해달라고 하셨다"면서 "저도 감정적으로 격앙된 부분이 있었다. 과거에 대해 언급한 것은 죄송하게 생각한다. 워낙 대선배시다. 사과하셨으니 받아들이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농구 방송 하시는 건 상관없다. 또 방송하시면서 생긴 수익으로 대한농구협회에 기부도 하신 것을 이번에 알게 됐다"면서도 "선수들을 이야기하실 때 선만 지켜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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