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까지가 끝인가보오 이제 나는 돌아서겠소

억지 노력으로 인연을 거슬러 괴롭히지는 않겠소

하고 싶은 말 하려 했던말 이대로 다 남겨 두고서

혹시나 기대도 포기하려하오 그대 부디 잘 지내시오

기나긴 그대 침묵을 이별로 받아 두겠소

행여 이맘 다칠까 근심은 접어두오

오오 사랑한 사람이여 더 이상 못 보아도 

사실 그대있음으로 힘겨운 날들을 견뎌왔음에 감사하오

좋은 사람 만나오 사는 동안 날 잊고 사시오

진정 행복하길 바라겠소 이 맘만 가져 가오

놓아야 한다는건 오래전부터 알았습니다.

  아름다운 추억으로 조차 남지 못할 거라는것 역시도..

함께였던 지나간 시간들이 내 발목을 붙잡고 

  내게만 허락된 것인줄 알았던 그 미소가 

나만의 것이 아님을 알았지만..

  그러지 않는 법을 몰랐었으니까 

나는 또 다시금 아프겠지만

  시간이 내 상처를 덮어줄테니까.. 

이젠 내꿈속을 떠나가 행복하길 바라겠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