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떠났습니다.

그녀가 떠났습니다.

비브라고 16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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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게 실사후기 한번 제대로 쓰지 못했는데..

 

그녀가 떠났답니다.

 

출근부에 아예 이름이 보이지 않아 사장님께 물었더니

 

'은퇴'라고 하시네요.

 

 

떠나기전 한번쯤은 만나보고 싶었는데.. 아쉬움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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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실사후기가 올라왔을 때 이미 직감했었습니다.

 

곧 은퇴하겠구나.. 서둘러야겠구나..

 

 

하지만 곧장 그녈 만나러 갈순 없었어요.

 

내 맘을 들고 달아나버린 또 다른 사람이 있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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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에게 더 이상의 딜레마는 없노라고,

 

이미 몇해 전부터 마음가져 왔습니다.

 

 

안타깝긴 하지만.. 흔들리지는 않아야죠.

 

그리움과 미련은 추억이고, 행복은 미래지향적인 것이지만

 

사랑하는 마음은, 그 마음그대로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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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데 그 사람은 좀처럼 가까이 오지 않네요. 

 

항상 내 마음 안에 머물면서도.. 막상은

 

작은 마주침조차 아직 수줍은 탓에 고갤 들지 못합니다.

 

항상 나와는 멀찍이 떨어져서 그저 손을 흔들어댈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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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눈에 콩깎지가 씌인 것 뿐이라며

 

내게 다가오지 않는 사람을 오늘도 기다립니다.

 

 

어제도 기다렸고 오늘도 기다리는,

 

내일 역시 같은 마음으로 내가 기다릴 그 사람.

 

 

기다리는 일마저 행복한 요즘입니다.

 

 

 

 

 

 

 

 

 

 

- 은퇴한 그녀가 부디 잘 살아가길 바라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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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Lv.1 ㉯㉶㉳㉳㉱㉪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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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Comments
쥬시쿨 17-05-20 22:49
에이치 매니저 아닌가요?
㉯㉶㉳㉳㉱㉪ 17-05-21 00:11
한방에 정답...
쥬시쿨 17-05-21 00:32
잘살면 되는거죠 뭐.
좋은 매님 다시 찾으시길.
㉯㉶㉳㉳㉱㉪ 17-05-21 01:13
愚問에 賢答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

요즘은 한사람만 보느라 딴델 안가고 있어요~♥
solo 17-05-20 23:15
아이 매니저 아닐테죠
㉯㉶㉳㉳㉱㉪ 17-05-21 00:13
하리에요.

그동안 '이리'로 알고 계셨었군요~
쉴드 17-05-21 01:12
은퇴한 그녀가 부디 잘 살아가길 바라시는 비브라고 옵의 마음을 아시어 은퇴번복을 하시길 바랍니다(?)

Congratulation! You win the 40 Lucky Point!

㉯㉶㉳㉳㉱㉪ 17-05-21 01:14
헉~~ 그건 아닙니다 ㅎㅎ

은퇴해서 다른 일 찾아 잘지냈으면 하는 바램뿐이죠 ^^;
쉴드 17-05-22 01:09
타지역 은퇴번복녀들을 많이 봐서유 ㅠㅠ
옆집오빠 17-05-21 05:11
꼭 다시 마음에 맞는 매님을 만나실꺼라 믿어요 비브라고님 같은 성품이시라면 ...꼭...다시요..
㉯㉶㉳㉳㉱㉪ 17-05-21 10:56
위로와 격려.. 감사합니다.

역시 옆오님 뿐이에요~ 강동희야~
아웃사이더 17-05-21 08:12
좋은 감정을 조금씩이라도...
㉯㉶㉳㉳㉱㉪ 17-05-21 10:57
스텝 바이 스텝..

크.. 옛날에 그.. 뉴키즈온더블럭 정말 좋아했었는데 말이지요 ㅋㅋㅋ

전 '발렌타인걸' 무척 좋아했었습니다 ㅎㅎㅎ

친구사이 17-05-21 15:28
정우성 광고가 생각나네여  ㅋ
어차피  떠나고 다시  또 다른님 보고
우연 17-05-22 11:10
제가 잘 모르는 친구같지만,

비브님께서 이렇게나 마음을 주셨던 친구라면,

흔히 말하는, 유흥에서 같이 놀기에 좋은 아이가 아니라,

인간적으로 얼마나 좋은 아이였을지 조금은 알듯합니다.

그래서 저도 괜히 시원섭섭하네요.

그 아이가 꽃길만을 걷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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