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한게 미안할때...

"하하.. 지하철이 좀 막혀서 늦었네요 ㅈㅅㅈㅅ"

핑계삼아 하는 멘트

그런데... 그게 현실이 되다니!!!

쓰..바!!!

음악들으면서 곱게 앉아서 가고있는데..

갑자기 뻥튀기 튀기는 소리가

         빵~~!!

역장은 특별한 이상이 아니라고..

곧 출발한다는데..

이상한 타는 냄새가 계속나고...

승객들은 벌벌떨고..

멍때리고 앉아있다가 폰을 바닥을 떨궜는데..

샹!!! 

USIM칩이 인식되지않아.. 어쩌구 저쩌구

인터넷도 안되고 전화도 안되고...

유심칩 뺏다 꼽는것도 도구가 필요한 상황...ㅠ

결국 폰까지 고장!!!

역장의 말은 구라로 판명나고..

20분 기다린 보람도 없이..

"열차고장으로 더이상 운행 안하니...내리시오.."

님이...

남태령역..

여긴 어디고 나는 누구고 어디로 가야하는가..

계단은 죽도록 많아서 10분 걸려서 지상으로 나왔고..

사당역 가면 버스라도 있지않을까 싶어

버스에 올라...

헤록: '아저씨 사당역가나요?(제발)'...

아자씨: '건너가서 타세요..'

... 이래저래 사당역 도착!!

핸드폰이 안되니..

업체에 전화도 못하고

가까운 폰가게 들어가서

유심칩 어쩌구 물으니...

"서비스 센터 가세요~~"

신발...

보편적인 방법으로 유심칩 빼는 도구만 빌려서

유심칩을 땅에 던졌다가 곱게주워 끼우니..

폰이 살아났음!!

첫 방문하는 업소에 졸라 미안하다고...

늦는 만큼 시간 까고 보겠다고... 연락하고

그러고 지금 가는중...

#쓰..바 #빵 #샹 #님이 #신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