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언젠가 있었던 그 어떤일..(하)

그 언젠가 있었던 그 어떤일..(하)

헤록 9 171

단골업소에서..

어느날 전화가 한통 왔습니다!

​실장님: "헤록님, 와꾸 괜찮은 NF가 한명 왔는데..

        초반이라 좀 소프트한데 한번 봐주시면 안될까요?"

헤록: "​제가 더 소프트한데 괜찮을까요??

​여하튼 방문!!

​접견..

오! 이쁘닷~!!

약간 성유리필 나는 고급스러워보이는 와꾸~

떨려서 말도 제대로 안나올 정도랄까요??


-- '근데.. 묘하게 낯이 익은데??'

헤록: "혹시 예전에 다른데서 일한적 있나요?"

NF: "네.. 서울에서 잠깐이요^^"​

​-- '아.. 내가 모르는 매님이구나~'

NF: "그건 왜 물으세요??"​

헤록: "아.. 예전에 본 매니저랑 느낌이 비슷해서요^^"


NF: "어머~ 그래요? 어떤 스타일이었는데요?"​

헤록: "그냥 외모느낌만 비슷해요~

       근데 그 매니저는 NF님처럼 안이뻤어요~"


NF: "ㅎㅎ 칭찬이죠? 그매니저는 어땠어요?"​

 

헤록: "음..

     '나와 스킨쉽을 하려면.. 나를 꼬셔봐~' 요런느낌??"


NF: "아.. 좀 특이했겠네요?"​

 

헤록: "네.. 와꾸녀라고 해서 봤는데 그렇게 이쁘지도 않았고.."


NF: "ㅎㅎㅎ 네~ 전 어때요?"​

헤록: "최근에 본 매님중에 손꼽을 정도로 이쁜듯해요..>.< ;"

​-- '오늘 오길 잘했어!!!ㅋㅋㅋ'


NF: "......"​

헤록: "왜 갑자기 말이 없어요?ㅎ"

 

A: "오빠~ 오랜만이에요^^"​

 

헤록: "....????"

A: "오빠가 날 그렇게 생각했구나..^^;;"​

헤록: "음... 사실 보자마자 알았어요.."

-- '알긴 개뿔~~!!! 개 깜놀!!'

 

.

.

.

.

 

 

A: "......."​

헤록: "일 적응 못한거 같았는데 다시 돌아왔길래..

      사실대로 말해주는게 나을것 같았죠..

      이곳은.. A씨 생각과는 많이 다른 곳이에요..

      내 마음을 알아주기를 아무리 바래도..

      손님들은 당신의 마음보다는 몸을 알고싶을테니까요.."​

 

-- '갑작스럽게 늘어놓은 궤변이긴 했지만..

    해주고 싶었던 말이기도 했습니다..'

 

 

...그게 그녀와의 마지막 만남이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사라졌죠

 

참 이쁘긴 했는데..

여자의 화장기술은...(물론 기본바탕이 괜찮았나봐요)

 

 

저는 좋은사람 증후군이 있습니다. 

저를 만났던 사람이 저를 좋은사람으로 기억해주길 바라는..

특이한~~ㅋㅋ

 

아마 제가 봤던 매님중에는 저를 욕하는 분은 거의 없을꺼에요~

(물론 철저하게 제 개인적인 판단!!ㅋㅋ)

 

하지만, 가끔은 솔직함이 더큰 배려일 때도 있는것 같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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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Lv.2 solo  우수회원
103,564 (97.3%)
9 Comments
㉯㉶㉳㉳㉱㉪ 17-01-30 21:44
저는 정반대로, 특이하게 ㅋㅋㅋ

절 기억해주지 않았으면 하는 <망각소원 증후군>이 있어요.

하나 둘 셋~~ 번쩍-*

하고 나면.. 다 잊어버려줬으면 하는.

다음에 또 만나게 되면 '처음 뵙겠습니다, 반갑습니다~' 했으면 하는.



ㅇ ㅏ.. 물론, 매님들한테만요 ㅋㅋㅋㅋ
solo 17-01-30 21:49
아!! 그 단어를 써야겠네요
증후군!!ㅋㅋㅋ

저는 노력하지 않아도..
저를 잘 잊어주더라구요!!

나는 죽어도 두번째 보는건데...
매님은 "다걸고.. 오빠 처음보는데!!" 이래버리니...ㅠ.ㅠ
㉯㉶㉳㉳㉱㉪ 17-01-30 22:07
① 일단 다 배팅 받고나서

② 후기썼던거랑 실사 뙇 보여주고

좋은 시간을.. 껄껄~~♡
친구사이 17-01-31 00:05
때로 솔직이 때론 거짓말이.. .
가끔  적응못할것 같은 매님들이  잘할때도
또  잘 적음하는분이 갑자기 사라지고.. ㅎ
그 매니저가 잘  그만두셨네여  .. 선택은  자기 목 이니..
쉴드 17-01-31 01:24
이쪽 세계와는 어울리지 않았던 친구였군요~~
저 또한 이쪽 세계와는 어울리지 않쥬 ㅎㅎ
츄드롱 17-01-31 01:31
해피엔딩을 기대했는데...

Congratulation! You win the 87 Lucky Point!

아웃사이더 17-01-31 09:07
솔직함이 더 큰 배려....굿입니다.
허나...ㅋㅋㅋ
저한테는 너무 큰 아픔(?)입니다. ㅎㅎ
로이 17-01-31 11:35
지명 천사분 오래보는게 좋긴하지만..

일상으로 은퇴하시는게 좋은거겠죠? ㅎㅎ

그래도 은퇴전에 찾아주는 와꾸녀라니~ 역시 헤록형님!!!
별사탕 17-02-09 19:22
ㅋㅋ 이런글 좋아요
 긴장하면서 봤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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