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화양연화 -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

(펌) 화양연화 -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

비브라고 34 467

 

 

 

<프롤로그>

 

 

요즘은 키방을 잘다니지 않아서..

 

새로운 후기를 쓰기가 힘드네요 ㅎㅎ

 

제 개인적으론 '잘된 일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글쎄요..

 

 

 

한동안 머물렀던 곳을 떠날 때

 

이미 그 자리에서 지워버렸던 글들이지만

 

비록 하찮은 내용이더라도

 

그것들이 사라짐과 동시에 거기 새겨져있던

 

그녀들과 저의 좋았던 시간마저도 지워질까봐

 

내심 두려웠던 것이 사실입니다.

 

 

 

보잘것 없고, 별 내용도 없는 후기지만


업소명, 매님 예명만 잘 빼고 읽으면


자게글로 변신하는 사소한 장점이 있는 탓에


심심할 때 읽으시라고 재탕해서 올립니다. 

 

 

 

(펌)으로 표시하여 자게에다 옮겨 담고,

 

임시 저장해두었던 DB에선 삭제해야겠지요.

 

 

 

초등학생 시절 열심히 적어논 일기장 보관하듯

 

오래도록 예쁘게 보존해주시는 키데관리자님.

 

예전부터 그 부분. 특히나 많이많이 감사했습니다 ^^

 

 

그래서 또 용기내어 퍼오기를 감행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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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 수원권에서 '○○○기'라는 필명과 더불어, 일부 업주들의

 

사전 정보교환으로.. 잠깐 석연찮은 오명을 덮어쓰셨던 한 횐님의 후기.

 

 

저도 가끔 접견했었던 해당 XX매님에 대해, 그녀의 치명적인 매력에 대해

 

그분의 후기를 그대로 곱십으며(물론 허락을 득했었지요) 작성했던 글입니다. 

 

 

 

사실 그분이 어떤 분인지에는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구요.

 

 

담백하고도 열정적인 마음을 담아 멋지게 써내려가신 글에, 다만, 저는

 

감동했고 그래서 예찬했던 것이지요. 그뿐입니다.

 

아마 앞으로도 쭈욱 그럴겁니다 ^^..

 

 

 

 

 

 

 

 

 

 

화양연화(花樣年華)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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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음료수 하나 사서 밖으로


나와 앉아 담배를 베어 뭅니다.


오랜만에 날씨도 선선하고 햇볕이 따뜻하네요.


식사를 할까 하다가 그냥 따뜻한 햇볕을 쬐기로 하고


조용히 앉아 광합성을 합니다.



시간은 생각외로 빨리 지나가


다음 순서인 XX를 접견할 시간이 되었군요.

 

 

△△△님의 최근후기 <오랜만의 행달을 선물한 XX>中

 

 

 

 

 

내 그대의 아름다운 미소를

 

온전히 마주할 수 있는 시간은

 

따사롭고 눈부신 햇빛이 나리는

 

이 밝은날 가운데가 아니라

 

 

어둠과 적막 사이로 네온이 잦아드는

 

인계동, 그 불야(不夜)의 밤.

 

마저도, 그대의 관용과 아량이 널리

 

비추어야만 누릴 수 있는.. 내겐 특별함이라

 

 

설레는 맘으로 가로되,

 

그 밤의 작은 틈 사이로

 

- 그대 이름 - 나즈막히 불러보니

 

 

여전히 생각나고, 또 보고싶은 그대

 

그대 이름은 XX이더라

 

 

 

 

 

 

 

 

 

 

내게 자리가 있다면 내게로 올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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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갑자기 마음이 울렁거리고


격정이 몰려오는듯..


격정은 곧 뜨거운 바람으로 변해


우리 둘을 휘감아 날려 버리네요.



뜨거운 바람은 우리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무엇 때문에 만났는지,


왜 키스와 스킨십을 하는지에 대한


기억들을 모조리 날려 버리고,



이 세상에서 우리 단 둘만이 존재하는 듯


이것만이 우리가 존재해야 할 목적인 듯


착각을 불러 일으키네요.

 

 

△△△님의 최근후기 <오랜만의 행달을 선물한 XX>中 

 

 

 

 

 

하여(何如)라, 통감(痛感)이엣다

 

 

그대의 숨소리마저도 아로새겨져 있는듯한

 

타인의 필적(筆跡)에 내 그리움의 눈물 어리고

 

 

손 뻗으면 곧 닿을 듯, 만지면 만져질 듯

 

가깝고도 먼 그대와 나

 

- 우리 현실의 거리 -

 

딱 그 거리만큼이 내내 난 애닳기만 하다

 

 

격조(隔阻)한만큼 격정(激情)할 줄 아는

 

아름다운 그대, 그리운 XX야

 

 

살가운 몸짓을 관능(官能)으로 풀어낼 줄 아는

 

현명하고도 애틋한 여인아

 

 

네가 간절하구나 나는

 

누구라도 그럴테지만 나는 더,

 

그 누구보다도 더욱 더.

 

 

 

 

 

 

 

 

 

 

기억을 관통하는 슬픔, 그리고 왈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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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기억과 모든 이성을 날려 버리고


순수한, 인간으로서 느낄 수 있는


느낌과 감정과, 희열만을 간직하고


나머지 것들은 뜨거운 바람에 날려 버렸네요.

 

 

△△△님의 최근후기 <오랜만의 행달을 선물한 XX>中 

 

 

 

 

 

참으로 덧없어라

 

이성의 끈을 붙잡고 또 놓는 일

 

무언가를 계속 기억하려 하는 일

 

 

 

견강부회(牽強附會)

 

자신의 논리에 억지로 말을 끌어다 맞춤

 

 

 

직관연모(直觀戀慕)의 즐거움을 아는 자들이

 

어찌 교감(交感)을 논리에 대입하려 하는가

 

 

 

그저 즐겁기만 하라

 

 

그것이 곧 유흥이요,

 

우리가 유흥을 버릴 수 없는 이유가 될 터이니

 

 

현실이 그대에게 떠맡긴 짐이 무겁거든

 

보고픈 그녀에게로 달려가 잠시 다 잊고 눈감기를

 

모두 털어내고, 털어내고, 또 털어내고 오기를

 

 

 

'여전히 그곳엔 뜨거운 바람이 분다'

 

 

 

 

 

 

 

 

 

 

가깝지만, 가까워질수록 더 멀어지는 인생의 아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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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영속적일 것 같은 이 느낌도 잠시.


나의 이성 잃은 손아귀들이 이곳저곳 헤맬 때,


XX의 갑작스런 한마디, 안돼.. 에 정신이 번뜩..



그 뜨거운 바람은 언제 불었냐는 듯


다시 2월의 차가운 바람이


우리들 양쪽 볼따구니를 세차게 때리고 도망갑니다.

 

 

△△△님의 최근후기 <오랜만의 행달을 선물한 XX>中 

 

 

 

 

 

그녀가 머물다간 그 공간으로 내가 지나간다

 

 

우리는 수없는 공간을 공유하며

 

마주칠듯마주칠듯 엇갈려지나지만

 

서로가 지나친 자리에는 아둑한 조명 불빛만 남아

 

우리의 세계를 비춘다

 

결국 그렇게 우리가 지나친 자리는 다시 빈 공간이 된다

 

 

이 음악이 아련히 흘러나올 때

 

나와 그녀, 우리 두 사람은 같은 공간에 있다

 

그러나 그 공간은 벽으로 막혀있다

 

마음의 벽이자, 현실의 벽.

 

 

이 세상 어느 누구보다도 가까이 있지만

 

그 사이에는 벽이 가로놓여 있는 것이다

 

두 사람 모두 같은 벽에 등을 기대고 있다

 

 

 

우리는 서로 소통하고 교감하며 호감을 느꼈지만

 

그것이 오히려 우리의 순간들 중 가장 아름다운 시간이었음을.

 

 

가슴속 깊이 그리워하지만 마음을 나눌 수 없는

 

인생의 아이러니가 여기에 있다

 

 

보고싶지만, 볼 수 없는 두 사람,

 

그래서 슬픈 사랑의 왈츠는 계속된다

 

 

 

 

 

 

 

 

 

 

그 시절은 지나갔고, 이제 거기 남은 건 아무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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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잠시 말이 없습니다.


서로 멋적어 말을 할 수 없었던거죠.


그리고 다시 조용히 XX를 내품에 꼭 껴안습니다.



이제야 우리에게 평온이 찾아온 듯..


나는 멋적어 이것 저것 재미난 이야기를 하려 했으나


뭔지 모를 어색함이 이야기를 무디게 합니다.



이럴땐.. 담배 한개피..

 

 

△△△님의 최근후기 <오랜만의 행달을 선물한 XX>中 

 

 

 

 

 

<에필로그>

 

 

후기는 제 달림에 관한 이야기지요.

 

저의 아련하며 미묘한 감정에 대한 소소한 기록이기도 합니다.

 

 

항상 1인칭 시점에서의 제 마음은 뜨겁지도 않고, 격정적이거나 거칠지도 않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느끼는 그리움의 감정과 아쉬움, 미련, 갈등 같은 모든 감정이

 

후기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끔 의도적으로,

 

깊은 욕구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도록 썼다고

 

비난 받을 수도 있겠다 싶어요.

 

 

앞뒤 재지 않고 그녀에게 성큼성큼 가까이 다가갈 듯 하다가도..

 

어느 정도 거리를 둔 채 멈추어서서, 저는 물끄러미 그녀를 바라보곤 합니다.

 

읽는 분들은 저의 이러한 감정을 느끼고, 공감하며, 아련하게 들여다보시는지요..

 

 

무언가 이루어지리라 예상하며 읽던 이들의 기대감은 깨어지겠지만

 

미련하기가 호구대장 같은 저의 감정선은 그대로 이어집니다.

 

 

본 후기의 BGM으로 삽입된 음악, 화양연화 - 유메지의 테마곡의

 

비장미 넘치도록 아름다운 첼로 선율이.. 겉으로는 한없이 밝아만 보이지만,

 

종종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홀로 고독함을 느낄 스무살 XX

 

그녀의 내면을 잘 나타내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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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렇습니다.



그 시절은 지나갔고, 이제 거기 남은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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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Lv.1 ㉯㉶㉳㉳㉱㉪  비회원
0 (0%)
34 Comments
solo 17-01-21 02:30
변치 않고 매력있는 비브님글에
또 추천을 날리며~

제 후기는 정체되어있습니다...

써놓고 다시 본 후기가 손에 꼽네요 ㅠ.ㅠ
디자인 공부라도 해서
인뽀에 제황님처럼 한번 써볼까요?
㉯㉶㉳㉳㉱㉪ 17-01-21 15:58
요즘 보니까..

다들 포토샵이나 PPT로 작성을 하셔서인지

모양도 참 예쁘고, 심지어는 동영상까지 첨부하시는~!!

뭐, 보기예쁜 떡이 먹기에도 좋습니다만...


사실, 글이란 건 읽고나서 'ㅇ ㅏ...!!' 해야 제 맛이지요.

헤롱옵 후기는 그런 디자인 없이 글자만 있어도 이뻐요 ㅎㅎ

항상 중요한 부분(감추어주어야 할 부분)은 살짝 피해가시긴 해도

그래서 감질나고 더 재밌습니다~ 오히려 디자인이 휘황찬란하다면

헤롱옵의 진심이 녹아들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에요 ^^*


세상 모든 물건/현상/존재에는 저마다 다 합당한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글이 예쁘니 안꾸미셔도~~~!!! 안 이쁜 글들은 좀 꾸며야... ㅎㅎ
solo 17-01-25 03:14
진짜.. 말씀대로네요
이번 인x후기..
ppt로 만들어봤는데
꾸미는데 치중하니 후기 내용이
재미없어서 글 내용은 다시 안보게 되네요~

사진은 잘찍었어요!! 칭찬바랍니다~
회색머신 17-01-21 05:24
원래 후기를 잘 쓰지 않던 저는...
다시 회상할 수 있는 추억거리도...없네요..ㅠ.ㅠ

좋은글... 애틋한 맘... 동참하고 갑니다...^^
㉯㉶㉳㉳㉱㉪ 17-01-21 16:01
여자친구가 쭈~~~~욱 있어줬으면 하는 마음에서 꺼내본 글입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여자친구에 들르곤 했었거든요.

자주자주 방문할껄.. 하는 후회가..!!!


앗, 예약하려고 했더니 갑자기 눈발이.. ㅡ.ㅡ

뭐죠, 대설특보라길래 엊그제는 예약도 안했는데 눈 별로 안오더니.

모처럼 저녁에 한타임 달려보려는데 뭔 눈이 일케 마니 오는지 ㅠ.ㅠ.. 흑흑

안될놈은 뒤로 자빠져도 고추가 아프다더니.. 제가 그런 모양입니다!!
아웃사이더 17-01-22 10:20
얼마전 이동네 저동네에 엘사를 찾았던 글이 있었습니다.
딱 3번 본 주황이가 떠나면서 2번째 봤을때....아리따움에서 있었던걸 들었고
그래서 조심스레 제 애기를 꺼내었습니다.
뭐 구질구질한 그런 애기들....
마음착한 주황이 오빠 다음에 오면 제가 오빠를 기뻐게 해드릴께요
그리고 그녀는
16년마지막과 17년아침을 함께 맞이 했습니다.
그녀가 하는말...
"오빠에게 제가 마지막으로 줄수 있는 선물"
이라면....
엘사에 대해 좀더 많은 이야기를 해주었어요...
얼마전 모회원님 후기에서
그녀와 비슷한 타투가 있고.....
그래서 어렵게 한번도 가보지 못한
그 업소에 문자를 넣어...
그녀에 대해 물어봅니다.
그녀는 여기에 처음 일을 하는 친구라고 하네요.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다음에 꼭 한번 방문하겠다고...
그래서 방문을 했습니다.
처음 방문이며...
업소도 경계하고 엠도 경계하고
거짓말해도 속아주고....
그런데 거기서
내가 좋아했던 중학교때의 그소녀의 모습으로 앉아있는 아이를 만났습니다.
생일이라고 했지만...
난 거짓말을 못하고
너가 하는 말이 거짓일지라도 너가하는 말대로 믿겠다며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너무 마음에 들어 30분 만날 친구까지 이야기해버리고 맙니다.
저도 정말 호구입니다.
그 아이도 대구네요...
조심해야겠습니다.
동탄에서 나오니...
다시 달리기 시작하니...
수원, 서울, 동탄, 분당
정말 이쁘고 요물들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네요..
저 큰일났습니다..
,
,
,
하지만 행복합니다.
처음 만난 그 아이때문에.....ㅋㅋㅋ
요즘은
공부잘하고, 밝은, 내말에 잘 웃어주는 힐링되는
친구들이 참참참 좋네요.
좋은글 늦은 답변에 죄송해하며...
스마트폰으로 긴 글 쓰는게 너무 싫고, 어눌해서...
좋은 글의 덧글은 나중에 컴에서 해야하고 미루다보면...
깜박깜박합니다.
저는 미안할때 이런말 잘 합니다.
비브님 사랑합니다.
㉯㉶㉳㉳㉱㉪ 17-01-22 17:17
악~

사랑만큼은 좀 자제를 부탁 드립니다 ㅋㅋㅋㅋ

같이 살고있는 사람에게도 그닥 해본적 없고, 들어본적 없는 말이라..

듣고나면 뭔가 이상합니다!! ㅎㅎ;; 염통이 쪼그라드는 느낌이에요 ㅋㅋㅋ


앗사님의 말씀은 뭐랄까.. 항상 진지함 속에 살짝살짝 묻어나는 조크랄까요.

그런게 있어서, 마치 마주앉아서 차한잔 함께하며 대화하는 기분입니다 ^^

무척 매력적이지요. 단순히 글자로 그런 느낌을 들게 한다는 것 자체가 신비합니다.

그래서 읽고, 바로 다시 또 읽진 않지만(그러면 더 갸우뚱 해집니다 ㅋㅋ)

시간차를 두고 또 읽어봅니다. 그리고 며칠 뒤에 또 읽게 되구요.

원래 글이라는게 읽을 때마다 읽는 이의 감정에 따라 달리느껴지는 법인데

참 요상하게도 앗사님이 써두신 글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아마 앗사님만의 어조가 분명히 뇌리에 박혀있나봐요. 항상 같은 느낌이에요.


저도 한때 이 바닥의 이야기들을 주섬주섬 줏어모으는 재미로 다녔던 때가 있었습니다.

물론, 앗사님이 시작은 대선배이시긴 하지만.. 이 바닥이 주는 재미에 미쳐서 아주 열심히,

짧은 시간이지만 죽자사자 다닌 적이 있었기에, 하시는 말씀이 어렴풋이 이해가 가기도 해요.

궁금한 것도 많았고, 언냐들의 소식, 업주들의 근황.. 제가 원하던 원치않던, 자꾸 귀에 들어오더군요.

정말 정신없고, 남는거 없고, 그러나 후회없는. 그런 시간들을 보냈었습니다 ^^..


16년의 밤과 17년의 새벽을 함께 해주었던 분이 있으시다니.. 너무 부럽네요

2~3년을 그렇게, 의미없는 일에 의미를 둬가며, 때론 의미있는 일에 스며있던 의미를 일부러 지워가며..

보냈던 시간들이 가끔은 그립습니다. 다시 현실로 돌아오니, 내가 많이 소홀했었구나, 미쳐있었구나..

깨닫게 되더군요. 그리고, 그 기억들을 자양분 삼아 힘을 내보기도 합니다 ㅎㅎ.. 가슴 아팠을 때도 많았지만

남자로써 기분이 최고였을 때도,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쿵쾅대는 그런 순간도 있었더랬지요.


어차피 인생의 결론은 하나인데, 그 결론까지 도달하는 과정과 시간들이 참으로 제각각입니다.

저의 길과 앗사님의 길이 서로 다른 것이라 해도, 종종 중간에 만나 차한잔 함께하는 여유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종내엔 길 끝에서 만나겠지요 ^^.. 제가 갈 수 없었던, 느껴볼 수 없었던 앗사님만의 길, 재미났던 이야기들..

많이 들려주세요. 들어도 들어도 물리지 않고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ㅎㅎ..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아웃사이더 17-01-23 14:44
저도 사람만나는거 좋아했는데...
좀 소홀해졌어요.
친구들도 제가 제일 먼저 챙겼고...
여자동창들에게 전화도 내가 먼저해서 챙겼는데...
야간 일이 있으면서....
일, 운동, 가정 말고는 신경쓰지 않다가...
너무 침체되어 있는 저를 보고...
잠깐 다시....
좋아요...
우리가 이제 정보교환할 일도 쑥스러울 나이이고
힘들때
너무 나를 잘 아는 사람을 피하고
그냥 적당히 나를 아는 사람과 함께 하고플때
차한잔씩 해요...
밤늦은 시간이 좋겠죠..
제가 비브님 하는 일을 잘 모르니......ㅋㅋㅋ
㉯㉶㉳㉳㉱㉪ 17-01-23 19:52
그냥 적당히 나를 아는 사람.. 이라고 생각하시면 흐흐..

의외로 더많이 알고 있을지로 모르죠. 사람 인연이란게 어디 시간으로만 설명이 되는건가요.

얼마나 많이 알고, 깊이 알고, 오래 알고.. 라는 수식어들은 그닥 정확한 것이 아니랍니다.

너무 나를 잘 아는 사람이더라도, 가끔은 피하지 않고 같이 차한잔 하고플 때, 분명 있습니다.

그때 불러주세요 ㅎㅎㅎ..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고수님 귀에 넣어드릴 고급정보는 없지만 음...

  그래도 수다떠는거 좋아합니다~~!!! 유명닉들 뒷다마 하기로 해요 ㅋㅋㅋ

Congratulation! You win the 6 Lucky Point!

아웃사이더 17-01-25 03:43
평소에..평균적으로 평일에는, 주말에는 주로 어느 시간대에 일을 하시고...
편한 시간대이신가요?
저야 일반영업이니 평일은 저녁늦은시간이 편하고 주말은 가끔새벽도 즐기기도 하지만.....
㉯㉶㉳㉳㉱㉪ 17-01-25 20:28
저는 영세자영업자라 ^^;;

으음.. 정해둔 시간없이 제맘대로 출퇴근이 가능하긴 합니다만,

만일 또 그랬다가는 동네주민들께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는 사태가 ㅎㅎ;;

그래서 맨날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지요.

사우나를 좋아해서, 사우나 다녀올께~ 하고 주로 밤늦게 영업이 끝난 뒤

돌아다니곤 했습니다만, 요즘엔 야간하는 키방이 적어서.. 그나마 그 재미도

많이 사라졌네요 ㅠ.ㅠ.. 아예 퇴근 전에 야식 뙇 시켜놓고, 삿뽀로나 아사히

1깡이랑 VOD 드라마 다시보기 하면서 시간 보내는 때가 많습니다 ㅎㅎㅎ
친구사이 17-01-23 12:59
진상이라..  티  안에서 일은 티안에 두고 나올여고 합니다..
안돼일은 바라지도 하지도 말자..  ㅋ
추억이 잇서 좋은거죠..    가끔  옛날 매님들이  그립네여 ^^*
친구사이 17-01-23 13:24
참  장문의 글  댓글  금지  입니다  ㅋ

Congratulation! You win the 82 Lucky Point!

㉯㉶㉳㉳㉱㉪ 17-01-23 13:52
ㅋㅋㅋㅋ 그렇지않아도 엄청 긴 댓글로 회장님을

한번 TKO 넉다운 시켜드릴려고 벼르던 참이었는데!!

티났나요? 작전이 들켜버렸네요~~


다음 기회를 노려봅니다 ㅋㅋㅋㅋㅋ
친구사이 17-01-23 21:46
휴.. 살았당  ㅋ
㉯㉶㉳㉳㉱㉪ 17-01-23 22:27
안심하시기엔 아직 이릅니다.. ㅋㅋㅋ
친구사이 17-01-23 23:35
윽..
㉯㉶㉳㉳㉱㉪ 17-01-24 00:52
긴장하세요~~ 오텡 사주시기 전까지는~~!!! ㅋㅋ
친구사이 17-01-25 00:01
언능 오세여  오텡 사드림
㉯㉶㉳㉳㉱㉪ 17-01-25 01:55
갑자기 순대도 땡기네요~~
solo 17-01-25 02:02
저도 땡겨요.. 벙개 하시죠!!
㉯㉶㉳㉳㉱㉪ 17-01-25 02:29
지금 만나서 순대를 먹자구요??

안그래도 저는 얼굴도 넙덕한데.. 내일되면 세숫대야 됩니다


사실은.. 전 이미 빵 2개를 클리어 했기 때문에 ㅋㅋㅋ 배가 안고파요!!
solo 17-01-25 02:36
저도 사주시는 분 없으면 안가요~~~
㉯㉶㉳㉳㉱㉪ 17-01-25 02:59
달리실 때 배 곯지 마시고..

오텡이라도 그때그때 사드세욧~!!!

기력 빠지면... 쪼그라들어요~~
solo 17-01-25 03:03
원래 못먹으면 붓는거 아닌가요? =. = ;
㉯㉶㉳㉳㉱㉪ 17-01-25 03:06
愚問賢答 !!!
solo 17-01-25 03:15
나날이 몸도 마음도 그곳도
무럭무럭 붓는중입니다^^
㉯㉶㉳㉳㉱㉪ 17-01-25 20:30
몸도 얼굴도.. 붓는 법은 제가 더 잘아는듯 한데.

거기 붓는 법은 좀 배워야겠습니다.

역시 고수님들의 세계는 특별하군요!!

하수들은 다른데가 부으면 거기가 쪼그라드는 느낌인데

고수님들은 반대신가봐요~ 비법이라도 좀.....!!
친구사이 17-01-25 21:38
오텡 순대 좋아라 합니다...  시간되실때  말하세요..
㉯㉶㉳㉳㉱㉪ 17-01-25 22:05
그곳 붓는 법 좀 배우고나서 얻어먹겠습니다~!!

헤롱옵이 자상하게 갈켜주시겠죠~~~
아웃사이더 17-01-25 03:48
요즘은 달리고 나면...그곳이 많이 뻐근할 때가 있어요..
어제, 아니 그제구나
연장을 하고 다시 연장을 하고 나오니
돈이 모자란다는.....
내가 모자라면 그냥 다음에 달라고 했으면
평생고객이 되었을텐데....
애는 마감이 되었는데
집에갈 생각도 않고
돈찮으러 편의점 갔는데...
막 12시 넘으면 기기 안되는거 있죠..
딱 그 타임에 걸려서
망신당하고....
어제 새벽까지 이런 저런 일들때문에 잠못이루다
늦게 잤더니
모처럼 빨리와서
잤더니...새벽에 일어났엉요,
오뗑 순대이야기 하길래...
부억에 넘은 떡복이  뎁혀서 먹으면서...
못다할 덧글 달고 있어요.
㉯㉶㉳㉳㉱㉪ 17-01-25 20:44
영업에 관록이 있으신 앗사님이시니 간단히 가정해서.

처음 거래하는 거래처에서(아직 결제가 한번도 없었슴..)

이번달은 돈이 모자라니, 영업하시는 분 재량으로 좀 때워주시고

다음달에 꼭 드리겠다고. ㅇ ㅔㅇ ㅣ.. 그건 좀 곤란한데요. 라고 했더니

<그냥 다음에 받아도 된다고 했으면 평생 고객이 되었을텐데> 한다면..

그쵸 ^^;; 그건 좀 아니자나요. 고객이야 지불을 하는 입장에서 당연한 어필이지만

서비스를 제공하고 댓가를 받아야 하는 입장에선 원칙에서 너무 멀어져버리는 일이

될수도 있으니까요 ㅎㅎ 저도 한참 다닐 때는, 현금 모자라면 외상해주거나 편하게

다음번에 달라는 곳도 있긴 했었는데요.. 또 그게 그렇게 쉽게 생각되질 않더라구요.

그러다가 제가 만약 깜빡 잊기라도 하는 날엔, 제 이미지도 망가지고.. 그 업주에겐

돈내면서도 미안해지고. 그래서 될수 있으면 그 자리에서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모두

결제해주곤 했습니다. 흔한 일은 아니지만, 하루에 대여섯 시간씩 거의 매일을 다니다보니

본의아니게 가끔 현금이 부족하다던지, 하는 사태가 일어나더군요. 그럴 땐 주저없이 우리

보살님께 기도를 했었어요. 가까운 ATM기 근처에서 기도하시면 소원을 이뤄주십니다 ^^*





아웃사이더 17-01-26 04:54
첫날 2명
둘째날 4명
그리고 세쨋날이었는데........흑흑
다 지당한 말씀입니다.
이틀 참았습니다..달리는거....
내마음의 지명이 안나와서...ㅋㅋㅋ
이제 그 업소에는 최소한 그 아이만 보는 것으로 정리하고....
그 아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도 안나온다니...일주일은 못보겠네요...
크레용에
보라가 좋다고 실장님이 귀뜸하는데....
다 믿어야할지...
㉯㉶㉳㉳㉱㉪ 17-01-26 19:53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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