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사랑하지 않아..

널 사랑하지 않아..

헤록 27 273

언젠가는 그날이 올줄 알고있었습니다..

그날이 빨리 오길 바라기도..
늦춰지길 바라기도 했었습니다

지우고자 지우지 않았고
잊고자 잊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기억을 추억을 지워준다는 말
모두 거짓말 같습니다

시간은 그저 많은 걸 도울 뿐..

그 도움으로
한번의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그 도움으로
태연한척 할수 있는 용기를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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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없이 상상하고
수없이 그려왔던
수없이 연습했던 

수많은 이야기들 중
단 한마디도 꺼낼수 없었지만..

그래도 나는 썩 잘해낸 것 같습니다

나는 아무렇지 않다는걸
나는 잘 연기했으니

이젠 작은 미안함 조차
지워졌길 바랍니다

-헤록's 첫번째 허구소설..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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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Lv.2 solo  우수회원
103,564 (97.3%)
27 Comments
㉯㉶㉳㉳㉱㉪ 17-01-08 03:25
[펌] 사랑과 언어가 분리될 때


사랑은 언어로부터 미끄러진다. 언어로 포획할 수 없는 것이다.

아무리 풍부한 어휘력과 언어를 구사하더라도 사랑이 유발하는 섬세한 현상들을 고스란히 전달할 수 없다.

그럼에도 우리는 우리의 사랑을 언어로 ‘잘’, ‘멋있게’ 설명해야하는 상황을 종종 맞이한다.

연애와 연인의 근황에 대해 주변인이 안부를 물으면 나는 무엇이든 설명해야하지만, 사실 그곳에 사랑의 진실 같은 것은 없다.
 

사랑의 진실을 언어로 전달하기란 불가능한 것이다.

그럼에도 재차 우리는 사랑의 진실을 언어라는 서식으로 설명해야하는 순간을 또 다시 맞이한다.

이 순간은 누적된 오해와 피로 속에서 맞이하는 이별의 직전이다. 꽤 위협적인 순간이다.

설명할 수 없는 것을 어떻게든 설명해야하는 절망 속에서 우리는 언어가 보잘 것 없다는 것을 차차 깨닫는다.

언어와 현상은 어긋나고, 표현의 과정 속에서 사랑은 변질된다.

이런 숙명 속에서 우리는 마음으로 싸우는 것이 아니라, 껍데기로 싸운다.

말꼬리를 물고, 상대의 실수를 맹렬하게 공략한다. 어떤 진실도 전달하지 못했지만, 강렬하고 너저분한 상처는 그럴싸하게 남긴다.


                                                                                      - 롤랑 바르트 [사랑의 단상] / 김태환 [사랑의 역설] 중에서 -
solo 17-01-09 01:20
어릴때 달리기가 좀 빨랐어요..
11초 정도 뛰었네요

축구를 해도 그냥 치고 달리면 친구들이 못 쫓아와서
그냥 그게 다인줄 알았죠..

달리기가 느려졌어요..
살도 쪘구요

그런데도 축구장에 가면
여전히 치고 달리기를
시도하는 어리석은 나를 발견합니다..

키방을 떠나..
인생선배입장에서
드리블 하는 법 패스하는 법도 많이 알려주세요^^

야구공을 쎄게 던지면 더 쉽게 홈런을 맞고..
강 슛만 날리면 제 다리만 아프다는걸..
너무 모르고 살았네요~

댓글 참 고맙습니다..
㉯㉶㉳㉳㉱㉪ 17-01-09 04:02
야구공을 쎄게 던지면 더 쉽게 홈런을 맞고..

강슛만 계속 날리면 내 다리가 아프다는걸..


이미 깨달으셨네요 ^^.. 이제 다 아시는 거에요. 

Congratulation! You win the 60 Lucky Point!

solo 17-01-09 04:15
이제
메시처럼 드리블 하는 법이랑..

홈런왕 강속구처럼 더 쎄게 떤지는 법을 알려주세욥!!
㉯㉶㉳㉳㉱㉪ 17-01-09 04:17
와.... 순간 깜놀.


홈런왕처럼 더 쎄게 떡치는 법을 알려달라고 하신 줄...
solo 17-01-09 04:21
그런건 재작년에 끊은..;;
내가 뭔소리를..ㅋㅋ

먼가 더 즐겁게 놀다올수있는 방법없을까요..
키방 이용팁게시판에
솔직히 다 옛날 글들이라...공감대가 그닥..
"키방바이블" 하나 작성해주세요^^
㉯㉶㉳㉳㉱㉪ 17-01-09 04:43
제가 킈방초짜 라.. 쓸게 없어요...;;
solo 17-01-09 04:58
좋은말로 부탁드려욤^^*
아웃사이더 17-01-09 04:21
아.....홈런치고 싶다....
강속구면 왜 홈런이 많이 나오나요? 초보올림
solo 17-01-09 04:23
덧글을 쉽게 달지 못할 글이라고
두어시간전에
그러셔놓고는 ㅠ.ㅠ

질문게시판 가세요!!
포인트 많이 거시구요~~
㉯㉶㉳㉳㉱㉪ 17-01-09 04:41


테니스 라켓으로 치세요.. 홈런왕 되십니다.
친구사이 17-01-08 10:26
solo 17-01-09 01:35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세뱃돈을 계좌로 좀..
친구사이 17-01-09 19:04

아웃사이더 17-01-09 01:23
덧글을 쉽지 달지 못하는 글이 있습니다.
심오하거나
이해하기 난해하거나
내용이 너무 좋거나
간단하게 달면 너무 성의없어보일것 같은 내용을 담고 있거나....
헤록님 글도,,,,
간단히 달기 어려운......
아.....
밤은 깊어갑니다.
solo 17-01-09 01:35
그냥 소설인데.. 가볍게 읽어주시면 되죠^^
아웃사이더 17-01-09 01:52
헤록님의 이야기가 아닐까....감정이입은 없을까...
solo 17-01-09 04:34
제 얘기 털면 은퇴하고 싶은 횐님들 생길까봐..
잘 참는중이에요~ㅋㅋ
㉯㉶㉳㉳㉱㉪ 17-01-09 04:44
에잇~~~~ ㅋㅋ
solo 17-01-09 04:55

나인~~~ㅎㅎ
㉯㉶㉳㉳㉱㉪ 17-01-09 09:11
텐~ 땡땡땡~!!!

제가 이긴거죠? ㅋㅋㅋㅋ


ㅈ ㅏ. 이제 일어나세요 헤롱옵~~ 경기 끝났어요~~

solo 17-01-09 10:07
역시 전 안되네요..
쉴드 17-01-09 03:04
저는 곧 다가올 은퇴 날이 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ㅠㅠ
solo 17-01-09 03:25
업소 정하세요!!
손잡고 끌고 가야겠네요 ㅡ.ㅡ+
이수막심꺼 신청하세요
교통비 아낄겸 같이 가게~
회색머신 17-01-09 14:00
고수는 썸도 생기나봐요...^^

애잔한 글 잘 보고 갑니다...ㅠ
solo 17-01-09 19:22

흠....
회색머신 17-01-09 19:42

아이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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