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뽀뽀가 하나의 놀이처럼

여겨지던 때가 있었죠. 

네이버를 통해 쪽지를 주고 받을 때인듯...

제자 주구장창갔던

옷가게 그녀는

있는 지명층이 옅어지면서

인기가 떨어져가기 시작했습니다.

언제부턴가

그녀는 출근 전에

예약상황을 궁금해 했습니다.

예약률이 떨어지면서 불안했던거죠.

직접 실장에게 물어보지 못하고

실장과 친한

저에게 간접으로 물어보곤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고

불안했을 아이에게

좀 더 잘해줄 걸 하는 생각이.....

호도과자가,

초콜릿이,

던킨도너츠와 커피가, 

때로는 귤을 먹고 싶다고 하면

근처에서 만나 전해주기도 했습니다.

막타임때는....

그래서 자연스레 그녀가

주거하는 곳을

우연히 알게 되었죠.

최근 새로운 1인실 ㅋㅂ이 밀집한 곳.

제가 좋아하는 류진님이 사시던 동네...(이사가셨나?)

최근 몇 번 그 곳을 방문했는데

갈 때마다

그 건물을 보면서 

잠깐이나마

그녀의 아련한 모습을 떠올리게 되네요.

각각의 회원에게

각기 다른 모습으로 그려졌겠지만

한때 아껴주었던 그녀!!!

이제 이 바닥에 있는지

더 심한(?) 곳으로 추락했는지 모르지만

그녀를 한번 보고싶네요.

딱 1번만

뽀뽀를 하지 않더라도....

따뜻한 마음을 가슴에 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