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 써봅니다... 극 내상 이였다가 '개' 즐달 로 바뀐 사연. (2/2)

오랜만에 글 써봅니다... 극 내상 이였다가 '개' 즐달 로 바뀐 사연. (2/2)

청초 5 213

 

​사실, 제가 방문한 곳은 세무서 였어요. -_-;


어디로 갈지 이리저리 고민 고민... = 서울 시내 어느 세무서를 가든 상관이 없어서...


첫 방문에 랜덤 접견이라 기대 반 걱정 반... =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세무서를 방문 했기에...


'내가 잘 리드 할 수 있을까...' = 세무 쪽으로는 뭐 아는게 없으니 걱정...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방문 해봅니다.


대기실에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어서 조금은 뻘쭘(?) 은 아니고


그냥 무덤덤... 어차피 다 같은 목적으로 방문이니까요~ ㅋ = 어차피 세금 떄문에 온 사람들이니 같은 목적은 맞겠죠~ ㅋㅋㅋ


드디어 접견!


ㅇ ㅏ... 일단 제 스타일은 아니지만 NF였고 풋풋해보입니다.


= 관련 문의가 많았던지 대딩 알바들을 쓰나봐요. 세무 공무원이 아니기에 NF!


사회 생활의 밑거름인 알바 이기 때문에 풋풋함!


그 곳에 전화를 했을 때 관계자가 참 싹퉁 바가지(?) 가 없는 말투 였기에


고 양반 얼굴 한 번 보려고 했었는데 저를 응대 한 건 정작 다른 사람 이였고,


이 풋풋한 처자를 보니 괜히 이 처자에게 '썽' 내기도 그렇고...


= 전화 상담을 했었을 때 참 불친절 했어요. 아놔... 정부 산하 기관에서 이래도 되는거임?!


요즘 파이터 기질이 흘러 넘쳐서 땡깡(?) 좀 부려 볼까 했더니만 안내 해주는 사람도 다른 사람...


상담 해주는 사람도 다른 사람... 괜히 다른 사람한테 썽 낼 수는 없으니... ㅠ.ㅠ


암튼, 소프트 하게 시간을 보냈지만, 역시나 제 스타일도 아니였고


더군다나  NF 울렁증이 있는 저였던지라 이번 접견은 내상에 가까웠어요.


= 뭐 알아야 하드하게 하든 할텐데 도통 아는게 없으니 얌전하게 공손히 있을 수 밖에... (...)


그렇지만, 일단 너무 풋풋(?) 해서 그런지 제 스타일은 아니였어요. (...)


저를 상담 했던 알바 양이 아직 경험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 너무 딱딱한 자세이기도 했고...


너무 큰걸 바라는거였나... (...)

 

업장을 나와 담배를 한대 피며


'아 이건 아닌데... 이건 아니야!!! 이렇게 갈 순 없다!!!'


이런 생각이 든 저는 다시 업장으로 향했습니다.


이 곳은 무조건 랜덤 접견...


= 다시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혼자 했을 때 금액이 대강 짐작 가는 수준 이였는데,


하고 보니 3배 이상 부풀려진 금액 이여서... -_-; 뭔가 찜찜 하기도 해서


세무서 재입장. 번호표를 다시 받고 다른 창구로 안내를 받게 되었어요.


그래서 '랜덤 접견...'.


첫번째 NF 접견 할 때 잠시 스쳐 지나간 처자가 유독 눈에 띄었는데


그 처자가 저에게?!


다소 경력이 되는 처자 였던지 역시나 남자의 마음을 잘 알고...


*-_-*


더군다나 첫번째 처자 보다 엄청 예뻤고, 세련 되었고, 풍기는 아우라가 프로페셔널한 느낌이 든 처자 였어요.


= 소규모 강당 크기만한 곳을 아예 상담 전용 창구로 만들어 놓고 상담 창구를 1번 부터 14번 까지 만들어 놨었어요.


첫 상담 받으러 입장 했을 때 유난히 눈에 띄던 처자가 있었는데, 정말 우연히도(?)


그 처자에게 배정...


찜찜 했던 이야기를 하고 보니 역시나 문제가 있었던거였고, 그 처자는 16년도 연말 정산을 다시 계산 해주며


어떤게 문제가 되어서 납부 해야 할 금액이 부풀렸는지 자세히 알려주더라구요.


거의 상담이 끝날때즈음 물어봤어요.


"여기 계신 분들 세무 공무원 이신가요?"


"네 그렇긴 한데 학생들도 있어요. 저는 공무원 이에요~"


"깨알 자랑 하십니다... ㅋㅋㅋ"


저 같은 못생이 언제 이렇게 예쁘고 참한 공무원 처자와 말을 섞어 보겠습니까... ㅠ.ㅠ


되도 않는 드립 쳐가며 약 3분간 대화 아닌 대화를 나누었어요.


프로페셔널 했던게 뭐였냐면, 연말 정산도 다시 계산 해주고 어떤게 문제점인지


단 번에 알아 맞추고 이해 시켜주는 점이 참... 어찌 보면 세무 공무원이 당연히 해야 할 일이긴 하지만,


그 당연함에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아. 이제 여기서 알려드릴게요.


'극' 내상 이였다가 '개' 즐달로 바뀐 사연이 뭐냐면...


1차 상담시 금액이 생각지도 못하게 커져 버려 '세금 폭탄' 이였었는데,


2차 상담시 수정 된 금액이... 1차 때와는 무려 약 6배가 감소 되었어요.


물론~ 비루한 직장인 인지라 세무사를 부를 만한 여건도 안되거니와, 세무사를 부를만한


금액도 아니였기에 혼자 처리 한거긴 하지만... -_-;;;


그래도 6배... 6배... 6배!!!


암튼~ 세무서 후기 아닌 후기를 써버렸네요.


저처럼 세금 문제로 전두엽에 쥐나시는 분들은 세무서 가서 상담 받으세요~ ㅋㅋㅋ


일사천리로 해결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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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Lv.1 청초  우수회원
27,157 (54.3%)
5 Comments
㉯㉶㉳㉳㉱㉪ 17-05-24 21:29


...... 세무서... -_-....


환급받은 6배로.. 맛나는거 쏘시나요??
쉴드 17-05-25 02:24
아웃사이더 17-05-25 06:03
덧글 준비했더니...어라...
친구사이 17-05-25 07:27
6배  만큼  한턱 사셨야  ㅎㅎ
초즌달을  ㅋ

Congratulation! You win the 57 Lucky Point!

츄드롱 17-05-2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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