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소중한 사람아!!!!
7월23일
8월23일
9월23일에 이어 4번째 맞는 우리들의 이벤트 데이다.(10월 23일)
벌써 3달이 되었네.
무더웠던 날 한줄기의 바람처럼 다가오더니
가을날 아픈 바람이 되어 떠나가려고 하는구나.
행복한 날인데 바쁘다는 핑계로 준비하나 못하고
시간이 없다는 핑게로 자필편지도 쓰지 못하고
이렇게 성의없이 너에게 내 마음을 전한다.
자필은 아니지만 자판을 통한 내 마음도 변함은 없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좋은 사람아 !!!
오랫동안 함께 하고 싶은 사람아 !!!!
여러 가지가 얽히고 설킨 우리들, 드러낼 수 없는 관계지만
어디서 어떻게 시작했던
그 어떤 만남보다도 소중했고
난 항상 진정성으로 진심으로 너를 대하려고 노력했다.
어쩌면 어필할 잘난 무엇이 없어서 그랬을지도…..
가끔씩 엉뚱한 행동은
그냥 귀염둥이의 짓궂은 장난 정도로 생각해주었으면 좋겠다.
너 말처럼 시간은 느리게 가고 세월은 빨리 간다.
좀더 여유를 가지고, 좀더 넓은 마음으로 널 보았다면
난 좀 더 덜 힘들었을 것이고
난 더 많은 것을 얻을 터인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많이 행복했고
어제도 말한 것처럼 처음 만난
2013년 7월 23일 새벽 1시 30분은 영원히
나의 뇌리에 남지 싶다.
그 자리에서 떨리면서도
자연스러움을 가장하고 서 있는
소녀는 엠이 아닌 한 마리 소중한
나의 파랑새였다.
떨리면서도 잔잔하게 짓는 미소는
내 가슴을 설레게 하고도 남았다.
소중한 나의 사람아 !!!!!
좀더 많은 시간을 가지고 싶고,
인연을 끈을 좀더 길게 가지고 가고 싶다면 내 욕심이겠지.
가능하다면,
가능하다면,
너가 여기를 떠나고
혼자 남은 나를 좀 챙겨주면 안될까?
지인의 말처럼 많은 것은 시간이 해결해주겠지만
그래도 너의 순수함으로 나를 좀 더 지켜보고 끌어줄 수 있는
여유가 된다면
난 여기를 충분히 여기를 떠날 수 있고
흔들리지 않을 것 같은데……
난 오늘 팀장회의에서
나름대로 나의 입장을 밝혔다.
개인적인 문제와 힘든 가족들의 일 때문에
회사 일에 좀더 전념할 수 없었음을 고백했다.
11월부터 진짜 열심히 일할 꺼야.
야근도 집중해서 하고
저녁에 또 그 곳에 갈 마음이 생길지 모르니
저녁에는 탁구동호회 활동이나
정식으로 골프를 배울 생각이고
가족들과 좀더 많은 시간을 가질 것이다.
당분간만 당분간만
내가 잘 버틸 수 있게 너가 도와주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노’라고 대답해도 슬퍼하지 않아.
내 욕심보다는 너의 행복이 훨씬 더 중요하니까…
내가 잘 버티고 견디고 있는 것을 너에게 보여 주고 싶으니까…
정확하게 말하면
너는 어떤 그곳에서 일하는 여자와 다르다는 것을,
너로 인해 내가 새로 태어나는 것을
증명하고 그 과정을 보여주고 싶으니까…..
너가 내 앞에 나타나주어서 너무 고맙고
한편으로 너무 밉다.
오늘을 같이 축하하자. 우리들의 날 23일을……..
사랑한다. @@이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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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이야기입니다. 우연히 PC에서 이런 글이 있네요.
욕하지 마시고,
지난 일이라..... 이제는 여러분과 공유합니다.
만나는 엠이 없어 후기는 못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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