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실날을 기다리며 밤새우는....
어제는 비가 왔습니다.
"오빠 비가 아직도 와?"
비는 이렇게 밤늦게 하루종일 올줄 몰랐습니다.
적지만 많지도 않은 비가
하루종일 내렸습니다.
촉촉히 제 가슴에도 그녀가 그리워졌습니다.
야하지는 않지만
자유게시판에 오래된 사진을 올렸습니다.
잠시후 다시 글을 지우고 삭제를 했습니다.
그녀가 떠난지 4년이 다되어 가지만
어제는 많이 많이 보고팠다...
아니 많이 많이 생각이 낫지요.
비브님의...
가독성 많은 후기보다
이런 글을 볼때마다...
저는 타임머신을 타고
잊고있던
가슴속에 넣어두고
있던
그녀들을 모셔둔
그곳으로 잠시 가서
조심스레
흔적들을 만지작 만지막 합니다...
내 추억들을
꺼집어내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제는 힘도...
열정도 없지만...
그래서
추억이 더 소중한지도....
맨마지막에 노희경쌤의 글귀를 갖다붙였더니
사실, 우리가 쓴건 초딩 장난처럼 보여 난감했다는 ^^;;
역시 글은 글쟁이들이 잘쓰시나 봅니다.
고향에 비가 자주 내리다보니, 비가 내리는 날엔
추억꺼리도 많고~ 생각나는 사람, 생각나는 일들도
참 많습니다. 커피 한잔 손에 들고 비내리는 풍경을
쳐다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꽤 심란하지요. 싱숭생숭~!
요 윗동네(용인)는 비가 잘 내리지 않아서 서운한 날이 많았어요.
비가 오면 오는대로, 비를 맞으면서 뛰어다녔던 옛날이 그리웠지요.
앗고수님껜 꺼내보고픈 추억이었는지, 그 반대였는지 알수 없지만
이 글을 보시고 꺼내든 옛생각들이 예쁜 것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너무 편하고 좋은거 같아요. 그래서 사실 글보다도 좋은 음악 고르기에
더 심취해있다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ㅎㅎㅎ 글은 그냥 넘기셔도 무방합니다만
가끔 좋은 음악 잘들었다고 해주실 때가 더 기분이 좋을 때도 있거든요~~!!
같은 음악 들으면서 뭔가 공감대를 찾아가는(후기의 영점 마추듯..) 신비로움..?
저는 이렇게 가슴저미는 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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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아이처럼 제맘을 움켜쥐고 뒤흔들었던 총명한 아이도 참 매력 있었습니다.
여우로 치자면 구미호 99마리 정도가 들어앉아있는 듯한 아이였어요 ㅎㅎㅎ
다들 저한테 만나지 말라고 충고하시던데요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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