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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박종훈 단장. 김도훈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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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한화의 단호함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스프링캠프 시작을 2주 가량 남겨둔 14일 현재 프리에이전트(FA) 권리를 신청한 베테랑 삼총사에 대한 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어 눈길이 모인다.
일찌감치 외부 FA 영입 불가를 주장한 한화는 ‘집토끼’인 송광민(36) 이용규 최진행(이상 34)과 협상을 하고 있다. 구단이 정한 기준을 에이전트에 전달했지만 의견차가 큰 편이다. 설상가상 구단측이 “나가려면 나가도 된다”며 강경한 태도를 굽히지 않아 선수들과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 셋 다 보상선수를 내주면서까지 영입할만 한 자원이 아니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점도 구단 입장에서 큰소리를 칠 근거가 된다. 이른바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도 카드를 맞추기 쉽지 않으니, 선수생활을 유지하려면 구단의 제안을 받아들여야만 할 것이라는 자신감이 묻어 있다.
협상과정이 외부로 알려지면서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야구인이 늘고 있다. 대부분 “어차피 안고 갈 선수들이라면 굳이 나서서 대립각을 세울 필요가 있겠는가”라고 걱정했다. 베테랑은 어떤 형태로든 라커룸과 선수단 분위기에 영향을 끼친다. 특히 젊은 선수이 따르던 선수는 비록 개인 성적은 떨어져도 선수단 화합을 위해 중용해야 한다. SK나 KIA, 두산 등이 강조하는 ‘선수단 기둥론’도 이 때문에 나온 용어다. 선수단 중심을 잡아주는 기둥이 있어야 그를 중심으로 성장과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의미다. 수도권 구단 핵심 관계자는 “대형 외부 FA를 영입한 롯데와 삼성, KIA가 각기다른 성적을 낸 이유를 잘 들여다보면 선수 개개인의 기량보다 이들이 선수단에 끼치는 영향력의 차이에서 온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라운드 위에서 드러나지 않는 베테랑들의 힘이 생각 이상으로 크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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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용규. 김도훈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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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력면에서도 베테랑들은 꼭 필요하다. 1군에서 10년 이상 활약한 선수는 이들이 가진 확실한 노하우가 있다. 흐름이 막혔을 때, 혹은 젊은 선수들 체력이 떨어졌을 때 베테랑들의 진가가 드러난다. 지난해에도 여름 레이스 때 베테랑들이 요소 요소에서 막힌 혈을 뚫어줘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일궈냈다.
한화는 지난해 정근우와 FA 협상에서 구단 의도 대로 계약을 이끌어 냈다. 이 경험도 자신감을 보이는 배경으로 보인다. 올해 정은원 지성준 등 젊은 야수들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세대교체에 더 강한 드라이브를 걸어도 된다는 확신도 생겼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팀 전력이 완전치 않기 때문에 올해도 포스트시즌 진출을 목표로 삼았다”며 젊은 선수들에게 더 기회를 주겠다는 의중을 드러냈다.
베테랑과 FA 협상을 할 때마다 진통을 겪으면 선수들의 소속감이 사라질 수도 있다. 베테랑에 대한 지나친 냉담이 독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미다. 협상은 상대의 마음을 얻는 것에서부터 시작이다.
이용규 나이만 빼고 사진도 이용규면 이용규 감싸는 기사가 아닐까 하는 생각...
fa로이드로도 3할을 못 쳤는데 무슨...
세명 중에 가장 괜찮은 애는 송광민인데 얘는 인터뷰하는거 보니까 막장으로 가는것 같고
이용규는 유리몸에 모든 지표가 다 하락세라서 잡아도 1년으로 하는게 어떨지 합니다.
이상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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