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계 성폭력 관련 1월 10일자 뉴스공장 인터뷰내용

빙상계 성폭력 관련 1월 10일자 뉴스공장 인터뷰내용

윤손하2 0 197

바로 밑에 심석희선수측 변호사글보고 올립니다

댓글로는 링크이상 쓸 양이 안되서ㅠㅠ

전문은 링크로 가서 보시거나 팟캐스트로 들어보시면 되고, 일부 내용만 발췌했습니다



- 전략 -

 

김어준 : 그러니까 이 사실은 박동희 기자는 진작부터 취재해서 알고 있었고 . 심석희 선수를 오히려 몰랐지만 , 다른 두 선수 케이스는 알고 있었고 이미 취재된 두 선수 케이스와 지금 변호인단이 이야기하는 두 명이 더 있다가 동일인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 . 만약에 다른 사람이라면 총 5 명이나 있는 것이다 ? 심석희 선수까지 . 그렇게 되는 거네요 ?

 

박동희 : 그렇죠 . 파악한 바로는 그런데 , 더 솔직히 말씀드리면 더 있어요 . 더 있는데 , 그 선수들이 은퇴한 선수들까지 합치면 더 있는데 저는 이 문제가 반드시 공개돼야 되는데 그 가운데 정말 가슴 아픈 선수가 있어요 . 미성년자 선수 한 명 더 있는데 이제 이 선수 같은 경우에는 많이 아파요 .

 

김어준 : 이 일로 인해서 ?

 

박동희 : 아주 많이 아파요 . 그런데 이걸 공개할 수가 없어요 . 왜냐하면 가족들이 다쳐요 . 빙상 시스템이 많은 사슬들로 연결되어 있는데 그 어린 학생의 사슬을 끊게 되면 다른 가족이 다쳐요 .

 

김어준 : 심각하네요 , 아주 . 우리가 심석희 선수 하나로도 충격을 받았는데 그게 하나가 아니라 둘셋넷다섯이 될 수도 있고 , 미성년자도 있고 , 그게 현재 진행형이었다는 거 아닙니까 ? 가장 최근까지도 .

 

- 중략 -

 

김어준 : 알겠고요 . 또 한 가지 , 다른 종목에는 이런 일이 없습니까 ? 이야기 나오니까 . 이게 일반인들은 상상이 안 가거든요 , 사실 . 엘리트 선수들이고 , 금메달 딴 선수들이고 , 대단한 선수들인데 알고 봤더니 선수촌에서 , 선수촌 같은 곳에서 이런 일을 당하고 있었다 . 도저히 상상이 안 가는데 혹시 다른 종목도 이런 일이 없으란 법이 없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어서 .

 

박동희 : 제가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최초로 하나 말씀을 드릴 게 있는데요 . 제가 3 개월간 취재를 했었는데 이 역시도 선수들이 2 차 피해보다는 보복이 두려워서 말을 못 했던 사안인데 어제 정부가 강력한 성폭력 근절 의지를 밝히지 않았습니까 ? 그래서 저한테 제보 주셨던 분들이 조심스럽게 " 이제는 말을 해도 될 것 같다 ." 라고 해서 말씀을 드리는데요 . 복수의 여자 레슬링 국가대표 선수들이 .

 

김어준 : 여자 레슬링 . 복수의 ? 한 사람도 아니고 .

 

박동희 : 복수는 두 명 이상입니다 . 대표팀 지도자로부터 상습적인 성추행을 , 성추행까지만 제가 말씀을 드릴게요 . 성추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가 됐는데요 . 이 취재 결과 성추행은 주로 훈련 과정에서 이루어졌는데 선수들의 주장은 훈련 지도를 핑계로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하고 그리고 본인들이 누구나 느낄 수 있을 만큼 몸을 더듬고 , 사실상의 성추행이 벌어져서 이 성추행을 적극적으로 알렸대요 . 이제 더 이상 하지 말아 달라고 알렸는데 , 여기서 제가 깜짝 놀란 게 뭐냐 하면 아무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어요 . 아무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니까 지난해 8 ~9 월 사이에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열리지 않았습니까 ? 하도 이 선수가 못 살겠으니까 이 아시안게임을 보이콧하자 ,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

 

김어준 : 선수들끼리 ? 이렇게까지 계속 문제 제기를 했는데도 고쳐지지 않으니까 ?

 

박동희 : . 그런데 여기서 더 제가 충격을 받은 것은 이렇게 되면 여자 레슬링 대표팀 지도자가 처리를 해야 되잖아요 . 그렇죠 ? 본인이 주체니까 . 그런데 갑자기 남자 레슬링 대표팀 감독이 와서 선수들 주장에 의하면 협박을 한 거죠 . 협박의 내용은 뭐냐 ? 이런 식으로 나오면 앞으로 진천선수촌에서 훈련할 수 없다 . 너희 다 쫓겨나야 된다 .

 

김어준 : 선수들의 미래에 대한 협박이죠 .

 

- 중략 -

 

박동희 : . 그런데 제가 취재해 보니까 이 여자 레슬링 대표팀 지도자가 그 전에 여성이었대요 . 그런데 난데없이 남성이 왔는데 이제 선수들은 아주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방송에서는 절제해서 말씀드려야 될 것 같은데 , 여기서 제가 주목했던 게 이 선수들이 선수인권위원회라는 데에 신고를 했대요 . 신고를 했는데 아무런 조치도 취해지지 않은 거예요 .

 

김어준 : 그래서 자꾸 체육연맹 이야기도 하시고 해당 연맹 이야기를 하시는 거구나 .

 

박동희 : .

 

김어준 : 이게 이렇게 끝날 문제가 아닌 것 같네요 . 만약에 이렇게 되면 지금 말씀대로 빙상인들도 그렇고 레슬링 선수들도 그렇고 , 다른 종목에 없으란 법이 없잖아요 . 없으란 법이 없네요 .

 

- 중략 -


박동희 : 연락이 온 데도 있는데요 . 제가 이걸 하나 준비해 봤어요 . 라디오여서 안 보이실 수 있는데 이게 뭐냐 하면 모 경기단체에서 대한체육회 간부들에게 떡값이라고 하죠 ? 만날 때마다 돈을 돌린 기록입니다 . 그분 수첩에서 저희가 캡처한 내용인데요 . 지금 보게 되면 진천선수촌장이 50 만 원 받은 걸로 나와 있어요 . 2009 년부터 2012 년 사이에 선수촌장한테 돈을 줬는데 .

 

김어준 : 떡값으로 .

 

- 후략 -


요약하자면,

1. 심석희 선수 포함 최소 3명이상 피해자가 고발자로 나섰고, 그 외에 피해자중에는 미성년자도 있다.

2. 빙상계뿐만 아니라 여자레슬링 쪽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있었으냐 묻혔다.(고로 다른 분야도.....)

3. 대한체육회 간부들에게 떡값(뇌물)이 들어갔고 그 자료를 취재한 기자가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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