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글쓰기

헤록 5 299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만 앉아있다보면..

세상이 너무 좁게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특히 프로그램쪽 일하는 분들은..

여자사람을 구경도 못하고 하루를 보내기도 하지요.

 

 

글쓰는게 좋아서

어릴적엔 소설가가 되려고도 했었고

(주인공이 너무 세서 스토리가 진행 안됨.. 포기)

 

미술적인 센스가 조금만 있었더라도

웹툰에도 도전해봤을거 같습니다.

(졸라맨도 못그리는 디자인감각.. 포기)

 

어쩌면 후기 역시..

그녀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의 자기만족 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전에 어떤 매니저에게

들었던 얘기가 생각납니다.

 

"오빠는 매니저들이 좋아할만한 후기를 쓰는거 같아요

날 이쁘게 표현해줘서 고마워요"

 

특별히 꾸며내지도 않은

내 일기 같은 후기를 좋게 받아준다는것에

내심 내가 더 고마워했었지요..

 

예전에는 후기 한편쓰는거에 하루를 모두 소진하는 경우도

허다했던거 같습니다.

 

네이버에 후기전용 개인카페 하나 만들어놓고,

 

한두시간 정도 공들여서

초고 작성해놓고

틈틈히 뜯어고치고

연관이미지 찾아서 추가하고..

오타 확인하고

좀더 함축적인 단어 생각나면 수정하고..

 

완성되었다 싶으면 수원성가서

후기게시판에 올리고..

 

조회수 늘어나면 마냥 기뻐하고

댓글달리면 너무 감사하고..

 

댓글로 누가 내용 지적하면

팔랑귀의 소유자인 나는 얼른 수정하고..

 

핸드폰을 꼭 쥔채

후기 댓글알림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그 때 썼던 후기들을

지금 찾아서 읽어보면..

 

너~무 길고.. 재미도 없고..

창피함만 가득하지만

 

그래도 그때의 그 글이 더 좋게 느껴지는건

 

정말 많은 진심을 담았던 글 이어서..

국어사전, 한자사전 찾아가며

많은 정성을 들였던 글 이었기 때문에

 

진정성(鎭靜性)이라는건..

여전히 무시 못하는 가치인것 같네요

 

이젠 그런 글은 쓸

자신도..

의지도..

없지만 말이죠~

 

글이 너무 두서없습니다;

그냥 문득 끄적임..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Author

Lv.2 solo  우수회원
103,564 (97.3%)
5 Comments
아웃사이더 17-07-06 12:37
글을 길게 적는 것이 정성이고 그녀와의 좋은시간을 의미한다고 생각한적도 있었네요.
돌아보면 바보와 순수함이 공존했던것 같습니다.
그시절이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Congratulation! You win the 26 Lucky Point!

친구사이 17-07-06 13:22
끌  쓴다는  자체가  전 힘들던되여
쓰는분들 대단해요..
쉴드 17-07-06 14:34
글 쓴다는 자체가 저 또한 힘들던데요 ㅠㅠ
츄드롱 17-07-06 18:54
진심은 통한다...
믿지는 않지만 항상 믿고 싶네요.....

Congratulation! You win the 96 Lucky Point!

㉯㉶㉳㉳㉱㉪ 17-07-06 23:09
함축.

비록 나와 그녀만 아는 이야기일지라도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 넌 정말 좋은 사람이었다 를 다 담아낸 것.

구구절절 모두 말할 순 없으나, 사사건건 좋지 않았던 순간이 없었다 는 이야기.
제목

상담신청하기

메일문의하기

CS Center


000.0000.0000
월-금 : 9:30 ~ 17:30
토/일/공휴일 휴무
런치타임 : 12:30 ~ 13:3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