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비브라고 21 177

 

 

 

 

 

 

 

 

 

 

 

 

 

너에게 묻는다

 

                                             - 안도현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반쯤 깨진 연탄 

 

                                             - 안도현 

 

 

 

언젠가는 나도 활할 타오르고 싶은 것이다


나를 끝닿는데까지 한번 밀어붙여보고 싶은 것이다


타고 왔던 트럭에 실려 다시 돌아가면

 

연탄, 처음으로 붙여진 나의 이름도


으깨어져 나의 존재도 까마득히 뭉개질터이니


죽어도 여기서 찬란한 끝장을 한번 보고싶은 것이다


나를 기다리고 있는 뜨거운 밑불위에


지금은 인정머리없이 차가운 갈라진 내몸을 얹고


아래쪽부터 불이 건너와 옮겨붙기를


시간의 바통을 내가 넘겨받는 순간이 오기를


그리하여 서서히 온몸이 발갛게 달아오르기를


나도 느껴보고 싶은 것이다


나도 보고싶은 것이다


모두들 잠든 깊은 밤에 눈에 빨갛게 불을 켜고


구들장 속이 얼마나 침침하니 손을 뻗어보고 싶은 것이다


나로 하여 푸근한 잠자는 처녀의 등허리를


밤새도록 슬금슬금 만져도 보고싶은 것이다








연탄 한장


                                             - 안도현




또 다른 말도 많고 많지만


삶이란


나 아닌 그 누구에게


기꺼이 연탄 한장 되는 것



방구들 선들선들해지는 날부터 이듬해 봄까지


조선팔도 거리에서 제일 아름다운 것은


연탄차가 부릉부릉


힘쓰며 언덕길을 오르는 거라네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알고 있다는듯이


연탄은, 일단 제몸에 불이 옮겨붙었다 하면


하염없이 뜨거워지는 것


매일 따스한 밥과 국물 퍼먹으면서도 몰랐네


온 몸으로 사랑하고


한덩이 재로 쓸쓸하게 남는게 두려워


여태껏 나는 그 누구에게 연탄 한장도 되지 못하였네



생각하면


삶이란


나를 산산이 으깨는 일



눈내려 세상이 미끄러운 어느 이른 아침에


나 아닌 그 누가 마음놓고 걸어갈


그 길을 만들 줄도 몰랐었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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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참으로 지루하고도 재미없는 시간이었습니다.

 

사람을 만나 그의 눈속을 들여다보고 그 사람이 걸어온 길을 알게 되는 일,

 

그 사람이 나와 가까운 미래에 어떤 인연으로 만나게 될지를 가늠해보는 일.

 

그것을 글로 남겨두고 싶어서 '후기'라는 것을 쓰게 되었거든요.

 

 

첨엔 이게 뭔가 싶었습니다. 타인들이 내 글을 읽어주고 느낌도 말해주었으며

 

잘쓴다, 재미난다, 또 써달라.. 라는 말을 듣게 되니 참말 기분이 상큼했습니다.

 

그리고, 별것도 아닌 것에 상품권을 보내주지 않나, 업주들과 매님들이 내 닉넴을

 

다 기억해주질 않나.. ㅇ ㅏ.. 후기를 쓴다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싶었더랬지요.

 

 

그리고 다시 곧 깨닫게 됩니다. 그것이 그들에겐 장사의 수단이었고, 내게 보내주던


찬사는 그저 빈말이었으며, 나는 그 허둥장단에 맞춰 춤이나 춰대는 꼭두각시였음을요.


그래서 후기를 쓰지 않기로 맘먹습니다. 후기 따위 남기지 않아도 언제든 즐달은 가능했고


닉넴 따위 없어도, 늘 그래왔듯 닉드립, 후기드립 칠 일이 없기에 아무 상관 없을거라고.


허나, 나도 모르게 거기에 물들어 있었던 탓이었는지 정말 좋은 사람을 만나기 전까지는


그런 패턴 역시도 허무한.. 그저 시간 때우기에 지나지 않더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좋은 여자를 만나게 되고, 그녀를 알아가면 갈수록 후기는 색깔을 달리합니다.


마치 정글에서 주위의 환경에 따라 변색하는 카멜레온처럼, 푸른빛도 띄었다가 때론 붉어지기도,

 

덤덤하니 탁하기만한 회색으로 물들었다가 다시 새하얀 색으로 탈색되기도 했습니다.


내가 알지 못하는 누군가에게 정보를 전달하고픈 마음보다는 내 스스로가 하얀 캔버스가 되어


내가 만나보았던 그녀들의 색깔을 형형색색 채워넣고 싶었던 욕심이 컸었던 것 같아요.



그 무렵, 내 캔버스에.. 정해진 공식을 강요하는 곳이 점점 싫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실사가 몇개쯤 있어야 하고, 너무 솔직한 내용은 적을 수 없으며, 업소에서 싫어할만한


또는 그녀에게 데미지를 줄만한 잠재적인 위험요소들은 언제든 배제해야 하는 규정.


그것이 글쓰는 이의 손끝에서 스스로 이루어진다면 참 보기도 좋고 읽기도 기분좋을 일일텐데


아쉽게도 그런 자가정화의 기능을 요구하기엔 너무나 다양하고 각기다른 사람들이 글을 쓰는터라


굳이 가두리를 만들어.. 먹이도 줬다가, 때론 몰아서 구석으로도 넣었다가.. 항상 관리하는데에만


치중하는 모습이 - 꼭 필요한 일임을 잘 알면서도 - 그만 싫어져 버리더군요. 그랬습니다.






"후기는 양날의 검이다"



라는 고수님들의 얘길 들으며 저 역시 험난한 초보미생의 길을 걸어온지 벌써 햇수로 5년.


이젠 그 후기라는 것이 단지 엔엡이나 복귀한 분들을 위한 찌라시일 뿐이구나.. 라는


혼자만의 개똥철학마저 품게될만한 짬이 되었습니다. 가끔 영혼을 담아, 가슴꽉찬 감성을 실은

 

그녀와 나의 이야기를 후기로 써주시던 분들도 요즘은 거의 사라진듯 하여 더더욱 마음이 황량합니다.

 

장점과 단점이 공존하는 양날의 검의 역할은 이미 오래전 자취를 감추었고 그저 찌라시, 그게 아니라면


겨우 이 바닥에 금방 입문한 초보분들에게나 장단점을 동시에 맛보게 해줄 수 있는 제품설명서 정도랄까.

 

 

그건 아마도 후기를 대하시는 분들의 마음가짐도 그러하려니와 쓰는 분들 역시도 영혼 따윈 저멀리..

 

후기 할인을 위해, 내 달림의 자랑을 위해, 업소와 매님과의 친밀함을 유지하기 위해 등등

 

보여주는 글자로는 '자신의 달림을 기록하고 기억하기 위함이지 일절 다른 욕심없다' 라고 써대면서


막상 후미에서는 추천과 관심, 댓글은 성실한 품앗이로.. '난 듣보잡이요' 라면서 유명닉이라는 얘기 듣기를


간절히 바라는 눈치로.. 정작 후기에는 좀더 화려한 실사 외에는 아무런 감성도, 느낌도 없는 말장난 뿐.

 


그건 나 역시 마찬가지일지도 모릅니다. 가독성을 위해 많은걸 버릴 때도 있었고, 좀더 자극적으로

 

일부러 꾸밀 때도 많았으니까요. 그게 맞는게 아니라는걸 알면서도 그랬습니다. 그러지 아니하면 아무도


읽어주지 않을 것 같아서 그랬었나봐요. 원래 내 후기란 것이 정말 재미없고 지루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가끔이라도 내 후기를 읽어주시고 기다려주신다는 분들을 만나게 되면 정말 신기할 정도로


감사한 마음이 들고 그랬으니까요. 아주 소수의 분들이었고, 취향이 확실하고 곧은 분들이었습니다.



이 글을 빌어 그 몇 안되는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리고 싶습니다.


나의 입문 당시부터 지금까지.. 적지 않은 시간들을 격려와 응원으로 채워주신 고마운 분들..


언제, 어디서나 잊지 않겠습니다. 그대들 덕분에 제가 여태껏 버틸수 있지 않았었나 싶습니다.





다시 심심하기 짝이 없는 길을 걸어가려 애써봅니다.


한줄을 쓰든, 백줄을 쓰든.. 정말 내가 하고팠던 말들과 내가 좋아하는 그녀와의 이야기,


내 부족한 내공을 담아 소신껏 그대들에게 반드시 주고싶은 영혼의 언어들만 쓰겠다 다짐합니다.


후기란 이런 것..? 정답은 없습니다. 왕도도 없고 지름길도 없더군요.

  

마치 달림에서 랜덤을 타는 것과도 마음가짐이 같아야 할거라고 혼자 키득거려봅니다.

 

 

달림도 그렇고, 후기도 그렇고 인생도 그렇습니다.

 

크게 다른 것이 없는 것 같아요. 진심을 담아 말을 건네지 않으면 상대방이 알수 없습니다.

 

사용하는 언어가 화려하다고 해서 그 글이 화려해지는 것이 아니며, 반대로 수수하다고 해서

 

반드시 초라한 글이 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자신이 말하고픈 것을 얼마만큼 설득력있게,

 

진심을 담아 말하느냐가 가장 관건인듯 합니다. 요즘은 더욱 그렇구나 생각하게 됩니다.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라고 누군가 묻는다면


부끄러워 차마 고개를 들지 못할 것 같아요. 한덩이 재로 쓸쓸하게 남게 되는 일이 두려워

 

그 누구에게도 뜨거운 사람이 되지 못했노라며 가슴 두드려 한탄하면서 지난 날을 회고할 뿐이겠지요.

 

이처럼 안도현님의 연탄 시리즈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줍니다. 그깟 유흥이 뭐라고 여기 매달려있는


그대들과 나, 자칭 놀이터랍시고 온갖 몸장난과 말장난질을 일삼는 우리에게 따끔한 한마디를 던지네요.




나를 산산이 으깨어야 비로소 삶의 윤곽이 보이듯


사람과 사람이 알게되는 일도, 서로 소통하며 가까워지는 일도, 그러다 한발짝 다시 물러서서

 

처음과 끝을 되짚어보는 일련의 과정들도 역시나 다르지 않은 것임을 홀로 느끼는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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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Lv.1 ㉯㉶㉳㉳㉱㉪  비회원
0 (0%)
21 Comments
아웃사이더 17-04-26 08:33
비브님과의 인연이 벌써 얼마인가요?
4~5년 되었지요.
제가 처음 당신을 만났을때...
정말 대단한 사람으로 생각했습니다.
지금이나 예전이나
저에게는 딱 변하지 않는것은 하나있습니다.
따뜻한 마음이었습니다.
어제도 지인들은
나의 일련의 달림방식
나의 일련의 엠에 대한 표현에 대해
다른 의견을 제시하더군요.
하지만
전 지금도
내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으면
저를 희생할 것입니다.
돈이 개입된
돈에 의한
돈때문에 그녀의 행동이 그렇더라도....
그런 조건들을 다 감내하고
그녀와 이야기하고
그녀의 몸을 탐하고
그녀와 함께 한다면
전 더이상 여기에 있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죠..
타오로고 남을 만큼 뜨겁지 못했지만
난 지금의 내 모습으로
이곳의 끝에서도
서 있을 것입니다. 변하지 않는...
날 바보라해도.....
㉯㉶㉳㉳㉱㉪ 17-04-26 21:47
제가 처음 당신을 만났을 때..
정말 대단한 사람으로 생각했습니다.


어익후.. ㅜ.ㅜ 왜그러셨어요 흉님..

왜 뜬금없이 지나가던 과객인 절.. ㅎㅎ 그래도 감사합니다 ^^

한결같이... 참 흉님 한결같은 분이세요. 매님에게든, 횐님들에게든.


언젠가 그런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흰색이.. 왜 세월이 지나면 색이 바래는건줄 아냐고..

모른다고 했지요. 흰색이니까 당연히 바래는거 아닌가? 정도밖엔 대답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자 그러더군요. 정답! 이라고.

세상에 색이 바래지 않는 흰색만큼 매력없고 보기싫은게 없다고 합니다.

세월이 지나면 어느 정도 바랠 것을 알고, 처음 희디흰 흰색을 보게되면 다들 열광하는거라네요.


시간이 많이 흘렀습니다. 또 앞으로도 당연히 더 그럴겁니다.

한결같음도 분명 좋은 컨셉이지만, 자연스레 색이 바래는 것 역시도 참 보기좋은

'있는그대로'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10년전엔 환하고 밝았던 흰색이.. 10년후 베이지색이 되었다고, 혹은 회색이 되었다고

실망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거 같으니까요 ^^.. 그동안 충분히 하얗게 태워주셨습니다 흉님은.
거기까지 17-04-26 10:48
이거 왜 이러셔 !!!

저는 언제나 매님 앞에서는 뜨거운 남자 입니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너무 뜨거워서


로맨스진상에 수위진상에 감당이 안되요..ㅠㅠㅠ
㉯㉶㉳㉳㉱㉪ 17-04-26 21:49
헉~~~~ 찌찌뽕

거기님이랑은 컨셉이 맨날 겹쳐요 ㅋㅋㅋㅋ

저도 수위진상에 로맨스진상입니다.



근데 아마... 거기님이 좀더 훈남이실 듯........... 제길.. 분하다.....
거기까지 17-04-27 00:14
어허 ~~!~

저쪽에서 4대 훈남의 한분으로 지목 받으셔놓고
여기에선 한발 빼시겠다?

제가 수위가 그렇게 높지도 않으면서 쓴 커피가 많은 것은
ㅠㅠ
㉯㉶㉳㉳㉱㉪ 17-04-27 00:31
이 모든게.. 운X장님의 음모입니다 -_-;

아시믄서!!!

거기님이 좀 저지해주세요~~ 전 맨날 당하기만... 
로이 17-04-26 11:00
아.. 저도 뜨거웠던 적이~~
ㄹㄹ ㅅㅇ ㅇㅇ ㅅㅇ ㅎㄴ ㅇㄹ ㅅㅇ 아~~~~~~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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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04-26 21:51
이거 초성 다 알아들으면.... 곤란한거죠?

전 아무것도 모릅니다 ㅋㅋㅋㅋ



로이님은 지금도 뜨거우실 것 같은데..

언넝 완쾌하셔서 키데 공식요정들한테 횐님들의 와꾸평균 좀 올려주고 오세요!!!
츄드롱 17-04-26 14:43
더할 나위 없었네요.....
㉯㉶㉳㉳㉱㉪ 17-04-26 21:53
어제.. 정작 제가 만나자고 말씀드려놓고..

저만 쏙 빠져서 죄송합니다...

ㅇ ㅏ.. 이게 일이 안되려니 저녁늦게까지 꼬이더라구요 ㅠ.ㅠ


모 그래도 또또 츄님한테 도전할 겁니다!!

제가 당구 200 치는 날까지.. ㅋㅋㅋ 도오저언~~~!!! (담엔 펑크 안낼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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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드롱 17-04-27 06:51
다음에는 기대 안하겠습니다ㅠ 나쁜횽..!!
㉯㉶㉳㉳㉱㉪ 17-04-27 13:46
담번에는 지구가 쪼개져도 당구 배우러 나갑니다!!!

믿어주세요 이 사람~
별사탕 17-04-26 15:02
연탄 말고 보일러 시절을 살아와서
뜨거웠던 적이 없어요..
왜냐면 어머니가 가스비 많이 나온다고 한겨울에도 안트셨던 ㅠ.ㅜ
㉯㉶㉳㉳㉱㉪ 17-04-26 21:56
헉... 보일러... 가스비... 부유층이셨군요..

저는 어릴 때 장작아궁이에 고구마 굽다가 어른들께 혼난적도 많은데 ㅎㅎ


그 한몸 재가 될때까지 불태우다가.. 나중엔 길바닥에 뿌려져서 사라지지만

그래도 연탄같은 인생.. 참 멋지긴 할겁니다 ^^.. 뜨거울대로 뜨겁게 살아보고

버려짐없이 또 사람들을 위해 희생하는게 연탄이니까요~~ (일산화탄소는 좀 ^^;;)
친구사이 17-04-27 12:37
윽.. 5년이나..  늙은 아저씨~~~
전 후기 .. 거의안쓰니  잘모르겠고여
낚시후기 는  댓글 놀이가 잼있서서 ㅎ
후기 는  야한실사  하나로도  충분함니다~
㉯㉶㉳㉳㉱㉪ 17-04-27 13:45
숨겨논 야한 실사 언넝 올려주시라능~~
친구사이 17-04-28 00:20
사진이 어디 잇서여.. 저 사진 안찍잖아여 ㅎ

Congratulation! You win the 47 Lucky Point!

㉯㉶㉳㉳㉱㉪ 17-04-28 02:58
분명 어딘가에 있을 겁니다..
친구사이 17-04-29 20:00
㉯㉶㉳㉳㉱㉪ 17-04-29 20:51
뒤져서 나오면 한장에 오텡 하나씩입니다...
친구사이 17-04-30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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