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하리] 데자뷰(DÉJÀVU) - 당신만 모르는 이야기, 에피소드 VI

[무비/하리] 데자뷰(DÉJÀVU) - 당신만 모르는 이야기, 에피소드 VI

비브라고 27 680
 파트너 무비K
 방문일자 2017-03-02
 매니저명 하리
 사이즈 애가 갈수록 슬림해져요 ㅠㅠ
 재접의사 Yes

※ BGM - 그대 내게 다시 (변진섭)

 

 

 

 

 





 

에피소드 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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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ㅕ~ 오랜만이네.."



"어머.. 진짜~ 오빠~ 어떻게 지냈어?"



"나야뭐.. 늘.. 똑같지뭐 ^^.."



"응? 그럼 아직도 하루에 9시간씩 매니저 만나러 다녀?"



"내가 무슨 철인28호냐..;; 체력 안되서 이젠 그렇게 못해 ㅎㅎ."



"그럼 나한테나 오지, 그동안 왜 나보러 안왔어? 나 안보고싶었어?"



"보고싶었으니까 이렇게 왔지 ^^;;"



"피~ 바람둥이 같으니라구. 오늘도 시간보니 다른 매니저들 실컷 만나고 오셨구만..?"



"아냐, 그런거;; 오늘은 그냥 니가 보고싶어서 곧장 온거야."



"ㅎ ㅑ~ 거짓말도 이젠 얼굴색깔 하나 안변하고 하네, 이 오빠 ㅎ"



"참말이라니까~ 니가 보고싶어서, 너보러 인계동 나온거 맞아."



"그래..? 그럼 이쁘다 해줄께. 나 보러 여기까지 왔다니. 호호~ 갑자기 이뻐보이네~"



"얀마~ 아무리 그래도 어딜, 오빠 궁뎅이를 토닥거려! 요고요고 마니컸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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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네가 보고 싶어서 참 많이 망설였다. 

 

널 보러와야 하는 것인지, 아님 그 반대여야 하는지..

 

 

네가 이십번 생각이 나면, 열번만 그립다 어거지로 참았고

 

그 열번 중에서도 다섯번은, 혹시 네 퇴근길을 지켜볼 수 있을까

 

횡단보도 앞에서 주머니에 손을 넣은채 하염없이 기다린 날도 있었다.

 

 

네가 보고싶으면, 네가 좋아하던 그 가게의 떡볶이를 먹으며 네 생각을 했고

 

기약없이 널 기다리는 날은, 네가 사다달라던 시럽안탄 아메리카노를 혼자

 

마구 인상을 써가며 몇잔씩 마시기도 했지. 그렇게 나는 그리움을 삭혀야 했다.

 

 

오늘은 네가 보고싶은 맘을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널 보러 온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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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는 왜 내가 좋아..? 내가 이뻐..? 왜 날보러 오는걸까..?"



"흠... 글쎄. 왜 그럴까..? 어디가 이쁠까..? 갑자기 물어보니 잘 모르겠다야 ㅎ"



"칫~ 됐네요, 됐거등~ 말 안해줘도 돼. 당연히 내가 이쁘니까 왔겠지, 아암~ 글치~"



"그려~ 상상하는덴 돈 안들어. 맘껏 상상의 나래를 펼치도록 해~ ㅋ"



"으씨! 좀 맞다고 해주면 안돼? 꼭 아닌척 하기는..!"



"ㅎㅎ 그려, 네 말이 맞아. 니가 수원에서 젤 이쁘다~ 됐지?"



"ㅋㅋㅋㅋ 알어, 안다구~ 나 이쁜거~ 나도 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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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하고 무심한 사람. 

 

다른 아이들 보러 다니지 말고, 그냥 나만 보면서 위안얻으면 안되나.

 

나한테서 위로받고 내가 감싸주고, 나랑 정붙이고 시간보내면 안되나. 

 

 

꼭 그렇게 여기저기 다니면서, 이 아이, 저 아이. 

 

'이쁘다 사랑한다' 후기라는걸 써야 속이 시원할까, 나쁜 사람. 

 

 

나도 돈이 필요해서 이일 하는거지만..

 

꼭 그게 아니라도 좋으니 나만 보러 왔으면 좋겠다.

 

 

내가 여길 떠나는 날까지 이 사람, 불쌍한 사람, 가련한 사람.. 

 

힘들 때 내가 안아주고, 같이 울어줬으면 좋겠다.

 

같이 웃어줬으면 좋겠다.

 

 

이 사람은 정말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걸까..?

 

내가 키방 매니저라서 싫은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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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오빠 이제 거기로 가는거야..? 거기서 집은 더 멀잖아."



"으음.. 아무래도 그렇겠지.. 이제 꼬맹이도 한달에 한번쯤이나 볼수 있을 것 같고.."



"어머.. 어떡해.. ㅠㅠ.. 꼬맹이 많이 보고싶겠다. 그치?"



"응 괜찮아, 보고싶으면 밤에라도 열심히 달려서 보러가면 되니까."



"그럼.. 우리도 이제 보기 힘들어지는거야? 난 오빠가 가끔이라도 와줬으면 좋겠는데.."



"뭐, 내가 아니더라도 너 좋아해주는 지명분들 많잖아. 그 사람들한테 나 대신, 잘해줘 ^^.."



"알. 았. 거. 든. 요.!! 남 걱정말고 댁이나 잘하세요~ 보고싶다는데도 안온대. 나쁜놈~"


.


.


.



"또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나 잊어먹지마...꼭 다시 보러온다고 약속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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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그녀는 아프다.

 

웃으며 장난치듯 말하고 있지만, 들여다보면 그 속은 마냥 아프다.



많은 나이에 유흥을 즐기러 다니는 사람이라 싫어하는줄 알고


어린 나이지만 유흥에 몸담아버린 여자라 싫어하는줄 안다.

 

 

그들은 서로 그러하다.

 

그렇게 애틋하면서도 막상 현실은 달라야 한다고 말한다.

 

 

 

키방이든 수영장이든, 똥통이든

 

사람이 사는 곳은 다 똑같다.

 

 

사람과 사람 사이를 돈이 좌지우지 하는 것이 현실이지만

 

막상 그 현실이 적당하지 못할 때도 있는 것이다.

 

 

 

세상 일을 그 누가 알겠는가.

 

남들이 그러하다하니, 마냥 그런줄 알고 떠들뿐이지.

 

 

실제로 내 앞날이 어떨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장담할 수도 없다.

 

단 10분후에 일어날 일조차도 우리는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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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눈꼬리가 참 곱다, 너.. 참한 새색시 같아."



"칫.. 뭐래~ 내 눈꼬리가 어쨌다구.. 이상해? 왜.. 나 눈꼽꼈어ㅠㅠ?"



"아냐~ 이쁘다구!! 정말 이쁘다구 한 말이야. 아깐 마치 간 빼먹을 여우같더니 ㅎㅎ"



"오호홍~ 나 여운거 이제 알았어? 콱~ 잡아먹는다~??"



"그려~ 뼉다구까지 다발라드시게~ 딱히 줄 것도 없는데 뭐 그거라도 괜찮다면~"



"윽~ 됐거등~ 안먹어 퉤퉤~ 입맛 버렸어~ 난 유부남은 안먹어~!!"






".............. 유부남이라 미안.... ㅜ.ㅜ"


 

"헉... 왜이래 오빠 새삼스레! 뭐 우리가 사겨? 유부남인거 처음부터 알았는데 왜 그래;;"



".....그러게 말이다.. 그냥.. 왠지 모르게 미안해서 그러지.."



"웃기셔~ 뭐가 미안해~ 사실 유부남이라 땡큐야. 나한테 작업 들올일도 없고~"



"흐미... 작업... 들어가야겠드아!! 받아랏 유부남의 쌔끈한 공격~!!! 우앙~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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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왜일까.. 

 

그 시절이 그립고, 그녀가 이렇게나 그리운 것은. 

 

 

물높이가 높네낮네 하는 것에 신경쓰지 않았어도 마냥 재밌었고

 

그럴때가 되면.. 또 그때대로 꼴릿했었다.

 

그녀가 섹시해보여 참을 수 없을 정도로.

 

(..........허나 참아야했다 ㅠ_ㅠ)

 

 

 

기억은 거짓말을 한다

 

사람이 거짓말을 하듯이.

 

 

내 기억의 왜곡된 능선 뒤에 숨어있는 것은

 

또다른 진실 혹은 그녀의 깊은 속마음.

 

그것을 믿고싶어 하든지말든지는 번외의 문제.

 

 

 

 

 

내가 아는한 우리의 스토리는

 

그렇게 그려지고, 점차 희미해져갔다.

 

 

익숙한 향기가 나던 그 때의 그 티안.. 

 

즐겁게 깔깔대던 우리의 환청같은 메아리만

 

가득 남겨놓은채, 희미하게.

 

 

점점 더 희미하게..

 

 

 

 

 

====================================================================

 

 

 

 

 

데자뷰(DÉJÀVU)

 

 

경험을 주관적으로 변조시키는 현상을 가리키는 용어로서

 

자아가 현실에 대한 경험을 억압된 무의식적 환상의 기억 또는

 

금지된 소망과 관련된 과거의 어떤 구체적 경험에 맞추어 변경하는 방어적인 퇴행현상

 

즉, 현재의 경험이 얼마전에 이미 일어났다고 잘못 생각하는 모습을 보이는 현상을 일컫는다.

 

이러한 현상은 불쾌한 정동을 수반하지만 자기 위로의 요소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선험적 고통을 극복하게 하거나 심리적 고통을 완화시켜주기도 한다.

 

 

 

 

 

 

 

"오빠는 여기.. 많이 다녔으니까.. 나한테만 잘해주는게 아닐거자나요.."

 

 

"미안하다.. 근데 니가 너무 보고싶어서 어쩔 수 없었어. 그래서 또 왔어.."

 

 

 

 

"거짓말 같아요, 오빠가 속삭여주는 말들.. 다 거짓말 같아요.."

 

 

"미안해.. 허나 거짓말은 아냐.. 난 니가 너무 좋은걸.."

 

 

 

 

"나도 오빠가 그런말 하니까 마음이 힘들어요.."

 

 

"그래.. 내가 다 미안.. 나도 내맘 잘 모르겠다.. 나 어떡하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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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언젠가는 '로진'으로 보여지게 되는걸까..

 

흑흑.. (정말 싫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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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아웃사이더
어제 덧글에서 보고난뒤
계속 뇌리를 떠나지 않는 단어 로진....
난 참 이 세계를 모른다.
'로맨스진상'은
여기서 사라져야만 하는 말일까?
그래도
스토리없이 그냥 갔다가
그냥그냥 그러고 나오면 행복할까....
인계동의 하얀밤 시절을
공유하지 못하는게 너무 안타깝네요...
너무...
한쪽 가슴이 먹먹해오네요.
헤록™·
자꾸만 어렵게 복잡하게 생각하면..
저가 이곳에서 놀때..
힘들어하는 외국 사람들까지 신경쓰게 됩니다

마음가는대로 하는게  최고아닐까요?
다른이들의 스토리는 슬프던 기쁘던
독서하듯 감상해주는게
글쓴이에 대한 기본예의..

허나, 그로인해 스스로가 흔들리는일은 없어야할거 같아요~
너무 여리신거같아서..


내상녀라도 추천해드릴테니까
면역력좀 올리고 오십쇼!!
ㅇㅂㅈㅅ ㅇㄹ ㄱㄱㄱ!!!
비브라고
나는 그저, 이 사람과 필이 통해서.. 잠깐이나마 마음이 맞아서 내 맘을 준것 뿐인데..

이 사람은 내게 집착을 합니다. 사랑한다는 말을 들먹이며 내 모든 사생활을 공유하려고 하고

심지어는 우리가 인연을 맺은 이 바닥이 더럽다며 그의 말대로, 그의 뜻대로 일하라 합니다.

스무살 남짓한 내가 그에게 바랬던 것은 간섭하는 남자친구의 역할도, 마음너른 남편의 역할도 아니었어요.

그저 내가 힘들어할 때, 내 곁에서 위로해 줄수 있는 사람, 다른 손님들보다 더 따뜻한 손길로 마음으로

날 안아주고 토닥여 줄 사람.. 내가 가끔 진실한 느낌이 그리울 때, 그 역할 해주겠노라며 선뜻 나설 수 있는 사람.

단지 그런 사람이 필요했던 것이지요. 티 안에서 연애를 하고, 사랑을 싹 틔워서 그와 평생을 함께 해야겠다 결심할

여자가 과연 이 바닥에 몇이나 될까요..? 그걸 진실한 사랑으로 받아들여줄 남자는 또.. 몇이나 될까요..??

로맨스는 사랑스러움이지 '사랑'은 아니에요. 사랑스러운 감정을 느끼며 가까이 썸타며 지낼 순 있어도,

다 까놓고 '나랑 사귀자. 우리 진짜로 사랑하자' 하는 건 부담스럽기도 하고 제 마음에도 들지 않거든요.

그래서 지나치게 로맨틱 하려하면 오히려 '진상'이라 불리는걸꺼에요.


오빠요..? 오빤 로진 절대 아니에요. 바람둥이, 나쁜 놈. 근데 저도 오빠가 좋아요.. 우리 어떡하죠..?



- 2014년 어느 가을에 만났던 한 아이와 나눴던 진솔한 대화.. 저한테 로진은 이런 것이었네요.
GIVE 1000 MP 헤록™·
기억은.. 거짓말을 한다!
비브라고
마치, 사람이 거짓말 하는 것처럼요 ㅎㅎㅎ

쓰면서 저도 가장 가슴 울리던 말이었네요.



님 날 기억~ 거즛말이~~♪


아마 수정이 욘석도 절 기억 못했을거 같아요. 말만 그랬지..
헤록™·
임팩트 없는 저도 기억해주는 똑순이던걸요~~
그럴리가 없다니까..
아픈 추억까지 소환시키더라는..

수정이 후기를 다시 담아봐야겠어요


예전후기는 조금...
껍질 뿐이었던~
비브라고
흐흐흐~ 어떠냐 수정아 나 성공했다..!!

천하의 헤롱옵이 다시 네 후기 쓰시도록 잘 꼬셨어~~


그러니까 다음번에 나 가면 아는 척 좀....
친구사이
에잇.. 오텡도 안사주고 매님만    진상은 저런 사랑 못해봐서 ㅠㅠ..
복잡 싫어요.. 티 에서에서만  열정 적으로    악학~~
진상에게도  사랑을~~~
비브라고
저거... 티안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저도 저런 열정적인 때가 잠시... 있었나봐요.


데자뷰네요.

저의 그녀, 하리와.. 저 에피소드6편이 살짜기 겹쳐요.

큰일입니다 ㅠ.ㅠ.. 이러다 로진 소리 듣는건 아닌지.. 에휴...!!!
친구사이
전.. 다른 회원들 처럼  에피소드 가 없서여 ㅜㅜ..
미스터츄
생일 케이크 받으셨자나요...ㅎ
비브라고
헐.... 그런 엄청난 사건이...???
친구사이
이런 사람임
비브라고


------ 그래서 세계문학전집 에 등장하셨군요 ㅋㅋㅋ 경고~!!! ㅋ
GIVE 50 MP 친구사이
헛.. 회장 자리 넘보니는군요
친구사이
헛..  잇군나  ㅋ
회색머신
감정에 충실하시면서도
절제도 잘 하시는...비브님...^^

Congratulation! You win the 96 Lucky Point!

비브라고
모로 누워서 그녀에게 팔하나를 내어준채로 그녀 얼굴을 빤히 계속 쳐다봅니다.


"부끄러워요. 자꾸 쳐다보지 마요.."

"난 너만 보면 왜이렇게 좋은지 모르겠다.. 5초만 더 쳐다볼께.."

"싫어요. 그렇게 빤히 쳐다보면 어떻해야할지 모르겠단 말이에요.."

"아.. 싫어하면 안되는데 ㅠ.ㅠ.. 나 정말 네 얼굴보는게 좋아서 그래.. 5초만.. 응..?"


그녀를 괴롭히지 않으려고 항상 애를 쓰는데, 빤히 쳐다보는게 괴로운 모양입니다.

어떻게든 제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서 그러는건데 그녀는 그게 부담스러운거 같아요.

굳이 싫다는걸 자꾸 하려하고, 힘으로 여자를 굴복시키려 하는 일이 아닌데도..

괴롭다는 감정은 주관적이고 자의적인 것이니까.. 제가 빤히 쳐다보는 일이 그녀에겐

괴로운 일이 될까봐, 부끄러운 마음이 들게 하는 것도 그녀에겐 반갑지 않은 일이 될까봐.


"싫었으면 벌써 블랙이라도 걸었겠지요.. 딱히 싫진 않아요. 근데 힘들어요.."


로진이라는게 별달리 로진이겠습니까.. 마음 불편하게 만들면 그게.......

블랙이란 단어가 저와 크게 관계없슴을 잘 알면서도 마음 한쪽은 서운합니다.

첫지명 그녀가 제게 시전했었던 '호구 길들이기'의 순간들이 다시끔 떠오르면서..

블랙 걸어버릴거야.. 라는 말로 저를 컨트롤 하려했던 그 시절이 다시 오버랩 되네요.

트라우마가 발동합니다. 블랙이란 단어 하나만으로도 가슴이 싸늘해집니다..


절제를 잘하지 못해서일까요. 제 맘을 전하는 일과 제 입장을 강요하는 일은

별개인 것이라.. 그녀가 정말로 절 싫어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앞섭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로진처럼 보이고 싶지 않아서 그녀를 찾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에휴... 이게 뭐라고.. 머리가 아프네요. 암말 안하고 덤덤하게 다닐 수 있어야 할텐데 말입니다.....
로이
비브형님 후기는 독보적이십니다!!! ㅎㅎㅎ


작가하셔도 되시겠어요!!! 멋짐 폭발~~~


저는 가슴저린 그런 이야기는 없어서 무척이나 부럽습니다!!!


오늘도 벅찬 대리만족 하였네요!!! 감사합니다~~
비브라고
아녜요 ^^;; 요것도 결국은 <펌>일 뿐입니다.

예전에 잠깐 올렸었던 자게글에다가 맨아래 에필로그만 덧붙인 것이지요.

제 감정선은 분명, 그 글을 쓸 때와 데자뷰처럼 신기하게도 겹치는 부분이 많아

그리한 것이지만.. 이렇게 상세한 내용을 미리 말씀드리고 양해를 구하지 못한 경우엔

그저 쓸거리가 모자라 퍼온 글(원래 제가 쓴 글이긴 하지만 ^^;;)로 보일 수 밖에요...

그래도, 이런 후잡한 글에 칭찬해주시고 용기내라고 격려를 해주시니 전 그저 감사한 마음만 가득합니다.

로이님의 좋은 말씀과 덕담 덕분에.. 다음 후기도 작성할 용기가 생깁니다 ^^ 항상 감사드려요 로이님~!!
로이
비브형님은 감정이 풍부하시고 느낌도 잘 캐치하셔서 표현도 잘하시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너무 신경써주시다 지명한테 휘둘리시기도? 하시는게 아닐까 싶네요? ㅋ

아는만큼 보인다고 여우같은 아이들이 하는거 뻔히 아실텐데도 이쁘게 보이니 어찌못하신게 아니실까 생각되네요~ ㅎㅎ

저는 아직 정신수양이 못되어서 제가 싫은 느낌받으면 그냥 기분팍 이러거든요;;; ㅋㅋㅋ

그래서 제가 꾸준히 보는 천사분들은 다 저한테 마음 잘써주는 그런분들만 보게되던~ ㅎㅎㅎ

저는 제맘이 편해야 보게되더라구요~ 천사분들 마음은 잘 헤아려주지는 못하고 먹을걸로 떼우는 정도;;; ㅋㅋㅋ
비브라고
저도 마음에만 두지 않고, 표정이나 행동, 또는 말로 그때그때 표현해보려고 애는 써봅니다.

근데, 평생 그래보질 못했던 탓인지, 그렇게하면 남자로서 가오가 상한다는 생각이 깔려있는 탓인지..

쉽게 실행에 옮길 수가 없네요 ㅎㅎ; 한번 보채볼까.. 으응~~ 하다가도 이내 뻘쭘해서 ^^;; 못하겠더군요!!


굳이 18금, 24금 선물을 해줄 필요는 없겠지만, 그래도 함께있는 동안 저 때문에 괴롭거나 힘들 아이들을

생각해서.. 미안한 마음에 늘 간단한 먹을거리 정도는 사가는 편입니다. 예전 그 '퀸'을 다닐 땐 거의 초밥이나

과일을 사가는게 일상이었어요.. (사실 돈도 무쟈게 깨졌습니다 ㅜ.ㅜ 거의 매일가던터라..) 좀 힘든 손님 마친 후에

저랑 티에 앉아서 과일을 깎아먹거나 도시락을 풀어먹는걸.. 매님들이 좋아했었습니다. 호구중에 상호구였지요 ㅎㅎ;;
로이
에잇~ 그건 매님들이 나쁜거죠!! ㅋ
제가 보던분들은 시간 아깝다고 싸간거도 나중에 먹을께 그러던가 한입먹고 저한테도 한입 넣어주고는 바로 안아주고 그랬는데요!!
ㄱㅉ에서는 마감하고 사장님이랑 같이 먹거나 그랬었는데 ㅎ

지나친 배려는 오히려 비브형님께도 좋지않을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지금은 안그러실꺼라 생각하면서!! ㅎㅎㅎ
남자다움을 보여주실수도 있지만 한길 사람속을 모른다고
남자는 더 이야기를 해봐야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세상은 호구가 지배한다는 말을 믿습니다~ ㅎㅎㅎ
착한 매님들은 비브형님을 그래서 더 생각했을테구요!!!
쉴드
하리님과의 로진택배 시간이 약간만 부럽기만 합니다!!
비브라고
엊그제도 로젠택배 기사님과 한바탕 했슴돠 ㅎㅎㅎ

이 양반이 지 바쁘다고.. 집에 사람이 있는데도 물건을 집앞 편의점에 맡겨두고 가버린 탓에

그 물건 잘 챙겨보내준 분과 오해가 생겨 한바탕.. 그리고 택배추적하느라 로젠대리점과 한바탕.

결국 택배기사님과 새벽 4시에 문자로 한바탕 주고 받았네요 ㅎㅎㅎ 어찌나 어이가 없던지~~~


그래서 전 항상 우체국 택배를 이용합니다~~~~
쉴드
부재중시 어디에다 맡겨주세요..
그거 처음부터 안 하셨음 편의점에 맡겨둘일은 없겠쥬 ㅠㅠ
비브라고
그런 멘트를 기입할 수 없는 종류의 택배였습니다 ㅠ.ㅠ

그런데도 불구하고... 으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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